정호영, '아빠찬스' 의혹 전면 부인.."어떤 부당행위도 없어"

박윤수 2022. 4. 17.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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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두 자녀의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의대 편입과 아들의 보충역 판정 과정에 대해 당국의 조사는 물론 재검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장관 후보에서는 사퇴할 뜻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먼저 박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인사청문회 시작 전부터 각종 논란에 휩싸인 정호영 후보자는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들은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단언컨대 자녀들의 문제에 있어서 저의 지위를 이용한, 어떠한 부당한 행위도 없었으며, 가능하지도 않았습니다."

특히 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은 절차대로 공정하게 이뤄졌다며, 자녀의 지원 사실을 내부에 알린 적이 없고, 특혜를 주기도 불가능한 구조였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추첨으로 배정해서 방에 세 분씩 들어가게 됩니다. 특정 교수님을 만나게 될 확률은 굉장히, 거의 뭐 천문학적인 통계에 가까울 겁니다."

아들이 경북대병원에서 척추협착증 진단을 받아 재검에서 보충역 판정을 받은 데 대해선, 병무청의 CT 검사까지 거쳤다며 허위 진단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두 자녀의 경북대병원 봉사활동은 누구든 신청하면 할 수 있었던 것이고, 아들이 학부생 시절 논문 두 편에 공동저자로 등재된 것도 본인의 공로이지, 자신이 개입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녀들의 편입학 과정에 대한 교육부 조사와, 아들의 척추 질환에 대한 재검사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딸에게 구술 면접에서 20점 만점을 준 면접관 3명이 모두 정 후보자의 지인이었단 점에 대해선 명확한 설명이 없었고, 경북 구미의 농지는 최근 친척에게 되팔았다고만 말하며, 농지법 위반 여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청문회에서 더 자세히 소명하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한 정 후보자는, '아빠 찬스'에 대한 비판적 시선에 대해 "아버지가 그 학교에 있다고 아들딸을 꼭 다른 학교에 보내야 하냐"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MBC 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 영상편집 : 김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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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기자 (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0101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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