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규모 2.3 지진.. "쿵 소리 나더니 집 흔들렸다"
김소정 기자 2022. 4. 18. 00:39
기상청은 17일 오후 11시33분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동쪽 2km 지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앙은 북위 35.22도, 동경 128.6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9km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경남 지역에는 진도 3의 흔들림이 있었다. 진도 3의 진동은 실내, 고층건물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며, 정지해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릴 수 있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창원소방본부에는 지진 문의 전화가 200여건이 접수됐다. 모두 지진 발생 여부를 묻는 전화였고, 현재까지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은 없다.
온라인상에서는 지진을 느꼈다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오전 12시30분 기준 트위터 트렌드에는 ‘방금 지진’ 키워드가 올라왔다. 네티즌들은 “천장 등 흔들렸다”, “천둥소리 비슷한 게 들리면서 집이 흔들렸다”, “갑자기 쿵 소리 나서 깜짝 놀랐다”, “오늘 잠 다 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지진까지 올해 한반도에서는 규모 2.0 이상 지진이 22차례 일어났다.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지난 10일 경북 영덕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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