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LTE-R 기반 열차 달린다.."연 유지비용 50억원 절감"

금준혁 기자 2022. 4. 18. 11: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세계 최초로 열차제어시스템에 철도 전용 무선통신망을 적용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을 전라선(익산~여수EXPO역)에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아울러 지상장치 없이 무선통신만으로 열차위치와 운행정보를 주고 받는 차세대 신호체계(KTCS-3)로 나아가기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며 철도 신호시스템 분야의 기술적 자립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9일부터 전라선(익산~여수EXPO역) 적용
KTCS-2 시범사업(국토부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국토교통부는 19일부터 세계 최초로 열차제어시스템에 철도 전용 무선통신망을 적용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2)'을 전라선(익산~여수EXPO역)에 적용한다고 18일 밝혔다.

열차제어시스템은 열차의 위치를 확인하고 열차간격을 확보해 안전한 열차 운행과 제어 기능을 담당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국토부가 개발한 KTCS-2는 세계 최초로 철도 전용 무선통신망(LTE-R)을 기반으로 했으며 해외 신호체계와 호환이 가능하도록 유럽표준규격을 준용했다.

기존 방식과 같이 선행열차의 위치는 지상장치에서 확인하지만 후행열차의 이동가능한 거리나 제한속도 등 열차운행에 필요한 정보는 LTE-R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기존에 사용하던 외국 시스템에 비해 안전성은 6배 향상되지만 운행 간격은 23%까지 감소해 수송력이 1.2배 이상 증가한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또 개량비용은 약 50%, 연간 유지보수 비용은 최대 50억원 이상 절감한다.

아울러 지상장치 없이 무선통신만으로 열차위치와 운행정보를 주고 받는 차세대 신호체계(KTCS-3)로 나아가기 위한 연결고리 역할을 담당하며 철도 신호시스템 분야의 기술적 자립을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일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처음으로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 영업노선에서 사용되면서 국내철도기술의 경쟁력은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며 "노후화된 경부고속선을 시작으로 전국 노선에 확대하고, 차세대 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KTCS-3)의 성능검증 연구도 조기에 완료해 해외 신호기술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rma1921k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