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도 MBTI" 신세계百, 모바일 앱으로 패션 성향 테스트 제공

신세계백화점이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의 패션 성향을 테스트하고 선호하는 유형의 패션을 알려주는 참여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최근 다양한 방면에서 MBTI(16가지 성격유형검사) 등 성격·행동 검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가운데, 고객과의 디지털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의 패션성향 테스트 콘텐츠.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은 19일 모바일 앱에서 간단한 설문 조사를 거쳐 고객의 성격 및 행동 유형에 맞는 스타일과 그에 맞는 연출을 제안하는 이벤트를 오는 21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테스트에 참여하는 고객은 패션과 잡화 부문 5% 사은행사 참여권을 받을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명은 레스케이프 스위트 객실 숙박권도 제공 받는다.

이 테스트는 실제 MBTI와 유사하게 고객의 패션 성향을 16가지로 나누었다. 참여 고객과 가장 유사한 스타일을 제안하되, 남성과 여성 각각 8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전문 패션 업체와 협업해 ‘트렌디 대장’, ‘근사한 젠틀맨’ 등 누구나 알기 쉬운 단어로 유형별 특징과 코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이번 패션 성향 테스트는 신세계가 유통업계 최초로 개인화 쇼핑 서비스를 도입해 전자책 대여, 시즌별 음악 추천, 제철 음식 레시피 제공 등 고개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3월에는 유통업계 최초 NFT를 자체 제작해 고객들에게 나눠준 데 이어, 밀라노와 파리 패션위크의 럭셔리 브랜드 현지 패션쇼를 백화점 모바일 앱으로 생중계했다.

신세계는 이러한 시도가 방문 고객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4월 10일까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 방문 고객 수는 100만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고객이 전체 방문자의 43%를 차지하는 등 MZ(밀레니얼+Z 세대·1981~2010년생)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신세계는 분석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인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이 MZ세대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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