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취임식 만찬도 영빈관 아닌 제3장소서.."외교부와 논의중"

2022. 4.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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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 외빈 초청 만찬을 청와대 영빈관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진행할 것으로 확인됐다.

노무현·이명박·박근혜 등 역대 대통령들은 관례적으로 취임식 외빈 초청 만찬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했다.

취임일 외빈 초청 행사뿐 아니라 다음달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서울에서의 정상회담 개최를 조율하고 있는 만큼 윤 당선인 측도 영빈관 역할을 대체할 장소를 찾는 데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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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준비위 "외빈 초청 만찬 장소, 청와대는 논외"
국회, 용산, 서울 시내 호텔 등 후보군 두고 논의
영빈관 대체 장소..국방컨벤션센터·전쟁기념관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회견장에서 대통령실 용산 이전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신혜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오는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 외빈 초청 만찬을 청와대 영빈관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진행할 것으로 확인됐다. 윤 당선인이 취임 첫 날부터 청와대를 개방하고 ‘용산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한 만큼 이러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복수의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취임준비위는 취임식 외빈 초청 만찬 행사를 위해 제3의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이날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만찬 장소와 관련해 청와대는 논외”라며 “취임식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다른 장소들을 후보군으로 놓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국회, 용산, 서울 시내 호텔 등의 장소를 고려하고 있다”며 “외교부와 함께 외빈 만찬 장소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했다.

노무현·이명박·박근혜 등 역대 대통령들은 관례적으로 취임식 외빈 초청 만찬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했다. 당선 직후 취임식을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은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와 청와대에서 오찬을 하고 외빈 초청 만찬 행사는 생략했다.

취임일 외빈 초청 행사뿐 아니라 다음달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서울에서의 정상회담 개최를 조율하고 있는 만큼 윤 당선인 측도 영빈관 역할을 대체할 장소를 찾는 데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달 20일 대통령실 용산 이전계획을 직접 밝히면서 용산공원 부지 내 미국의 워싱턴 블레어하우스와 같은 영빈관 격 건물을 건립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당장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예정되어있고, 용산공원 조성과 새 건물 완공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해 용산에 위치한 국방컨벤션센터, 서울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을 영빈관 대신 활용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hwsh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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