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연의 조민 근무 병원 침입을 논란으로 중계한 언론

정철운 기자 입력 2022. 4. 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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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지난 18일 '[충격단독] 여전히 의사로 일하는 조민 포착'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키도 크고 예뻐요"조국 딸 조민 근무 병원 찾아간 가세연 논란>(뉴시스), <조민 근무 병원까지 쫓아간 가세연조민은 경비 불렀다> (헤럴드경제), <조민 병원 찾아가 "키 크고 예뻐" 가세연 영상 논란> (서울신문), <"스토커 가세연"밥먹는 조민에 다짜고짜 카메라 들이댔다>(중앙일보), <"왜 아직 의사?" 가세연, 병원 식당 침입해 조민 인터뷰 논란>(조선일보) 등 가세연 영상을 인용한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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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장관 "쓰레기 같은 악행" 분노

[미디어오늘 정철운 기자]

▲조국 전 장관의 19일자 페이스북.

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지난 18일 '[충격단독] 여전히 의사로 일하는 조민 포착'이란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언론은 해당 영상 내용을 '논란'으로 인용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가세연과 언론을 향해 분노했다.

<“키도 크고 예뻐요”…조국 딸 조민 근무 병원 찾아간 가세연 논란>(뉴시스), <조민 근무 병원까지 쫓아간 가세연…조민은 경비 불렀다>(헤럴드경제), <조민 병원 찾아가 “키 크고 예뻐” 가세연 영상 논란>(서울신문), <“스토커 가세연”…밥먹는 조민에 다짜고짜 카메라 들이댔다>(중앙일보), <“왜 아직 의사?” 가세연, 병원 식당 침입해 조민 인터뷰 논란>(조선일보) 등 가세연 영상을 인용한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TV조선은 혼자 사는 딸 방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더니, 가세연은 근무하는 병원 직원 식당에 침입하여 카메라를 들이대고 인터뷰를 시도하였다. 기성 언론은 흥미꺼리로 이를 실어주었다”고 비판한 뒤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며 개탄했다. 다수 언론은 가세연의 부적절한 행위를 '논란'으로 중계하며 가세연이 의도했던 목적을 달성하게 만들었다.

조국 전 장관은 “이 자칭 '기자'들은 윤석열 정부 인사 자녀들에게 이런 짓거리를 하지는 않는다. 예의 바르고 양순하기 그지 없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내 딸의 실명은 물론 얼굴 공개도 서슴지 않던 언론이, 정호영 후보자 자녀의 경우 실명도 공개하지 않는다”며 언론의 이중적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 ⓒ연합뉴스

조 전 장관은 지금껏 조민씨를 향한, 스토킹에 가까운 취재에 고통을 호소해왔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책 '조국의 시간'에서 “조선일보 기자는 딸이 중요한 시험을 보는 날 시험장 입구에서 질문을 던지고,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는 화장실까지 따라가 질문하며 답을 요구한 후 딸이 시험을 쳤다는 기사를 내보냈다”고 적었다.

조선일보는 2020년 8월28일 '조민,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일방적으로 찾아가 “조국 딸이다, 의사고시 후 여기서 인턴하고 싶다”'는 기사를 냈다가 “사실관계 확인을 충분히 거치지 않은 부정확한 기사였다”며 오보를 인정하기도 했다. 지난해 6월21일엔 3인 혼성 절도단이 성매매를 원하는 50대 남성을 유인해 협박한 뒤 돈을 뜯어낸 사건을 다룬 기사에서 조국 전 장관과 그의 딸이 등장하는 삽화(일러스트)를 사용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

TV조선 기자·PD는 2019년 조민씨가 혼자 사는 오피스텔 1층 보안문을 통과해 집 앞에서 소란을 피워 조 전 장관 측이 주거침입죄 등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경찰은 2020년 10월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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