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王 생일 현장 취재?.."초청장 받아야 참석 가능"

김웅래 2022. 4. 19.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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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 시절, 일왕 생일 축하연에 참석한 걸 두고 논란입니다.

박 후보자는 아베 정권의 역사 왜곡을 추적하기 위한 현장 취재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초청장이 반드시 필요한 행사에 어떻게 참석하게 됐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아베 신조 / 전 일본 총리 (2013년 4월) : 국가를 위해 생명을 바친 영령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하시모토 도루 / 전 일본유신회 공동대표 (2013년 5월) : 비 오듯 총탄이 쏟아지는 전쟁 상황에서 휴식은 아니지만 휴식 같은 위안부 제도가 필요했다는 것은 누구나 압니다.]

일본의 극단적 우경화로 한일관계가 파국으로 치달았던 지난 2013년.

서울 한복판에 있는 호텔에서 일왕 생일 축하연이 열렸습니다.

철저한 통제 속에 치러진 행사에 기자였던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참석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역사 도발이 현재진행형인 상황에서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적절성 논란이 일자, 박 후보자는 적극 반박에 나섰습니다.

아베 정권의 교활한 역사 왜곡을 추적 보도하기 위한 현장 취재의 일환이었다는 내용인데, 박 후보자가 어떻게 행사에 참석했는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

주한 일본대사관은 일왕 생일 축하연의 참석 자격을 물은 YTN 질의에 대사관의 초청장을 소지한 인사만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초청장 발부 기준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취재 목적의 참석 신청은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후보자는 당시 중앙일보 대기자였습니다.

실제로 일본 대사관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초청된 이유는 뭔지 물었지만 박 후보자 측은 관련 내용을 언급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YTN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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