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연 "인수위, 정책 답변 미흡.. 지하철 시위 21일부터 재개"

남정훈 2022. 4. 20. 19: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해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며 21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기로 했다.

전장연은 장애인의 날인 20일 낸 입장문에서 "21일 오전 7시부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2호선 시청역·5호선 광화문역 세 군데에서 동시에 '출근길 지하철을 탑니다'를 진행하려 한다"며 "인수위는 전장연에서 제시한 2023년에 반영돼야 할 장애인 권리예산 내용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의 날 여의도 대규모 집회
장애인의 날인 20일 서울 영등포구 이룸센터 앞 도로에서 열린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 결의대회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뉴시스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해 온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내놓은 장애인 정책이 미흡하다며 21일부터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기로 했다.

전장연은 장애인의 날인 20일 낸 입장문에서 “21일 오전 7시부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2호선 시청역·5호선 광화문역 세 군데에서 동시에 ‘출근길 지하철을 탑니다’를 진행하려 한다”며 “인수위는 전장연에서 제시한 2023년에 반영돼야 할 장애인 권리예산 내용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장연 등이 주축이 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은 이날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앞에서 장애인차별 철폐 투쟁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현장엔 약 1500명이 모였다.

이들은 정부와 국회가 법에 명시된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할 예산 문제를 회피해 왔다며, 4월 임시 국회에서 ‘장애인권리·민생 4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4법은 장애인권리보장법·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 제정안, 장애인 등 특수교육법 개정안이다.

이날 시위 중 투쟁단이 여의대로 양방향 차도를 점거해 퇴근길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조희연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