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유퀴즈' 방영..윤 당선인 "안 나올걸 그랬나"

김성은 기자 2022. 4. 2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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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전부터 뜨거운 논란이 됐던 '유퀴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편이 예정대로 방송됐다.

약 20분간 진행된 코너에서 윤 당선인은 출연배경부터 어린시절 꿈, 당선 후 일상 등을 털어놨다.

윤 당선인은 20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프로그램 진행자인 유재석으로부터 '나오신 게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다'는 말을 전해 듣자 "그럼 제가 안 나올 걸 그랬나"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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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tvN 캡쳐


방영 전부터 뜨거운 논란이 됐던 '유퀴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편이 예정대로 방송됐다. 약 20분간 진행된 코너에서 윤 당선인은 출연배경부터 어린시절 꿈, 당선 후 일상 등을 털어놨다.

윤 당선인은 20일 오후 8시40분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프로그램 진행자인 유재석으로부터 '나오신 게 부담이 되는 부분도 있다'는 말을 전해 듣자 "그럼 제가 안 나올 걸 그랬나"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지금 보시면 아시겠지만 분위기가 보통이 아니다"라며 "굉장히 삼엄하다"고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저희 그동안 유퀴즈에서 단한번도 있지 않았던 분위기"라며 "저희도 상당히 당황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이 유퀴즈에 출연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 게시판 등 온라인에서는 '갑론을박'이 벌어졌었다. 정치인 출연을 두고 "유재석을 정치에 이용하지 마라"거나 "당선인이 인수 기간에 예능 출연이라니 말이 안된다"는 비판적 반응들이 잇따랐다. 이에 반해 "보기 싫으면 보지 마라"거나 "후보 시절에도 예능 프로그램 나왔다" "예능은 예능으로 봐라" 등의 의견들도 맞섰다.

이와 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유퀴즈 측은 "해당 녹화분 방송과 관련해 변동 사항은 없다"고 밝혀 예정대로 방영할 계획임을 알렸다.

방영 당일 유재석의 "어떻게 출연하게 되신 거냐, 본인의 의지인가, 참모진의 의지인가"를 묻는 질문에 윤 당선인은 "반반이라고 봐야 한다"며 "국민들이 많이 보시고 좋아하는 프로라는 얘기를 해주시며 한 번 나가봐라 해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어린 시절 장래 희망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윤 당선인은 "어릴 때 다니던 초등학교가 미션스쿨이어서 장래 희망이 목사였다"라며 "아버지의 영향으로 교수를 꿈꾸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 공부할 때도 검사라는 직업이 뭘 하는지 정확히 몰랐다, 사법연수원 마칠 때까지도 생각을 안 했다, 바로 변호사 개업을 하려 했는데, 친구들이 '짧은 기간이라도 공직생활을 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조언을 해줘서 검찰에 발을 디뎠다"라고 밝혔다.

초임 검사 시절 경험에 대해서는 "늦은 나이에 임관해 중간에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고 이렇게 오랜 세월을 검찰이라는 조직에 몸담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적성에 맞는지 안 맞는지도 모르고 처음에 갔더니 일이 엄청 많았다"고 털어놨다.

당선인으로서 느끼는 부담감도 전했다.

윤 당선인은 "선거 기간 꿈을 꿀 때가 있다"며 "일어나 보면 선거는 끝났다, 선거 과정에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그 때가 많이 그리워진다"고 말했다.

또 '어제 몇 시에 주무셨는지'를 묻는 질문에 "3시에 잤다, 자기 전에 자료도 보고 그러면 늦어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침 6시에 일어난다. 그때 되면 일단 전화부터 시작해서 새벽에 전화가 와있고 문자도 와있고 언론 기사도 나와있다. 그렇게 시작한다"고 일상에 대해 공유했다.

윤 당선인은 요즘의 고민을 묻는 질문에는 "좋은 결과를 내야하기 때문에 어떻게 잘 할 수 있는지 여러 가지 고민도 하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얻는다,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됐다"며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고독한 자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결정을 할 때 모든 책임도 져야 한다"며 "국민들의 기대도 한 몸에 받고 비판과 비난도 한 몸에 받는다, 거기에 따른 책임과 평가를 받으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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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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