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박주민 배제 없이 서울시장 100% 국민경선"(종합)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 2022. 4. 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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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컷오프) 없이 서울시장 후보를 100% 국민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확정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국회에서 서울시장 후보 공천 관련 회의를 열고 2시간가량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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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견 있었지만 후보 경쟁력 감안"..22일까지 추가 후보 모집
이낙연·박영선 접촉 가능성엔 "여러분 접촉할 계획" 열어놔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며 개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4.20/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윤다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21일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에 대한 공천 배제(컷오프) 없이 서울시장 후보를 100% 국민경선으로 선출하기로 확정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이날 국회에서 서울시장 후보 공천 관련 회의를 열고 2시간가량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앞서 민주당 비대위는 전날(20일) 밤까지 회의를 통해 서울시장 후보의 컷오프 등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어 비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지역 초선 의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관련 의견을 수렴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서울시장 후보는 100% 국민경선으로 하고 결선 투표를 실시한다"며 "TV토론은 1회 이상 한다"고 밝혔다.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가 결정한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에 대한 후보 공천 배제에 대해선 "배제는 없다. 이분들을 포함해 22일까지 추가로 후보 영입을 더 하고 적정 숫자를 경선에 포함시켜 일정대로 정하는 것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록 송 전 대표의 대선 패배 책임, 계파 발언 등에 대해 이견이 있었지만 현실적인 요건을 고려해 좀 더 후보군을 넓혀서 하는 것이 더 경쟁력이 있겠다는 판단하에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 등 당내 일각의 반발에 대해선 "비록 이견이 있는 비대위원도 있었지만 후보 경쟁력을 감안했을 때 두 분을 배제하지 않고 하는 게 좋겠다는 데에 따랐다고 보면 된다"고 했다.

현재 민주당에는 송 전 대표와 박 의원을 비롯해 열린민주당 출신 정봉주·김진애 전 의원, 김송일 전 전남행정부지사, 김주영 변호사 등 6명이 후보 공모에 신청했다. 민주당 비대위는 22일까지 추가 후보를 물색하는 한편 후보군이 정해지면 한 차례 컷오프를 거쳐 통과한 후보를 대상으로 100% 국민 여론조사로 경선하기로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내일까지 후보 추가 확보 노력을 해 볼 것"이라며 "후보군으로 어디까지 될 수 있는지 확인한 뒤에 후보 중 일정 숫자, 경선에 적합한 숫자로 컷오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컷오프 방식을 비대위에서 할 것인지 또는 전략공천위에 넘길 것인지 등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접촉 가능성을 묻는 말엔 "여러분을 접촉할 계획"이라며 "최종적으로 의사 표시가 안 된 분은 추가 접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전날 밤부터 오늘 사이에도 몇 분의 의사를 확인하는 과정 중에 있다"라며 "송 전 대표, 박 의원에 대한 배제 결정을 비대위가 받아들이지 않았을 때 이분들의 의사가 어떤지는 좀 더 확인해봐야 한다"고 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100% 국민경선 결정 배경에 대해선 "100% 국민경선 방식은 전반적으로 당심이 미약한 부분이 있지만 중도층 확장, 민심을 담기엔 더 좋은 방식으로 여겨진다"라며 "현실적인 일정상 당원 경선과 국민 경선을 다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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