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성남시장 불출마 선언 "민형배 탈당, 민주주의 능멸"

박주평 기자 2022. 4. 2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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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의원(경기 성남분당을)은 21일 6·1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한 법안 처리를 위해 탈당한 민형배 의원의 행보에 대해 "내로남불정치, 기득권정치, 꼼수정치 등 모든 비판을 함축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민 의원의 탈당에 대해 "이런 식으론 결코 검찰개혁을 이룰 수 없으며 우리 당이 지금까지 추구해온 숭고한 민주주의 가치를 능멸할 뿐"이라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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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타까워..민생정책 만들 시기에 온통 검찰 이슈"
"민형배 탈당, 내로남불·기득권·꼼수 함축한 부적절 행위"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2.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김병욱 의원(경기 성남분당을)은 21일 6·1 지방선거에서 성남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면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위한 법안 처리를 위해 탈당한 민형배 의원의 행보에 대해 "내로남불정치, 기득권정치, 꼼수정치 등 모든 비판을 함축하는 부적절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성남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성남시장 선거 출마 여부를 두고 정말 많은 분들이 애정 어린 관심과 조언을 주셨다. 정말 감사하다"며 "이번에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듣고 고민하면서 정치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고 오직 국민을 중심으로 두고 활동하는지 자성하는 계기를 가졌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지금의 민주당의 모습이 참으로 안타깝고 답답하다"며 "현재 부동산 세금 문제, 물가 인상, 코로나 대책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는데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 할 시기임에도 온통 검찰 이슈만이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민 의원의 탈당에 대해 "이런 식으론 결코 검찰개혁을 이룰 수 없으며 우리 당이 지금까지 추구해온 숭고한 민주주의 가치를 능멸할 뿐"이라고 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또 "지금은 우리 당의 문제가 무엇인지 시간을 가지고 숙고할 시기"라며 "저 역시 보다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의 역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은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에 따른 국민의힘 측의 법제사법위원회 법안 심사 지연 시도를 무력화하기 위해 양향자 무소속 의원을 법사위로 사·보임했다. 그러나 양 의원이 강행처리 반대 의견을 내비치면서 민 의원이 탈당하는 강수를 뒀다. 민 의원이 무소속 신분으로 안건조정위에 들어가기 위한 조치로 알려졌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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