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박진 위안부 합의 발언 인지..치유·화해 촉진 협력을"(종합)

김난영 2022. 4. 2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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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합의를 공식으로 칭한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박 후보자 발언에 관한 입장 질문에 "우리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 2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5년 한·일 간 체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합의를 거론, "한·일 간 공식 합의"라고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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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北과 적대 의도 없이 선의로 관여할 준비 돼…도발에 계속 책임 묻겠다"

[워싱턴=AP/뉴시스]네드 프라이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3일(현지시간) 청사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2.02.23.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합의를 공식으로 칭한 박진 외교부장관 후보자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1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박 후보자 발언에 관한 입장 질문에 "우리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발언을 인지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발언 자체에 관한 직접적인 평가는 하지 않았다. 다만 "우리는 일본과 한국이 역사 관련 문제에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향으로 협력하기를 오랫동안 독려해 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민감한 역사적 문제를 다루더라도 한국과 미국, 일본이 공동의 지역적·국제적 우선순위 향상을 진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 2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지난 2015년 한·일 간 체결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관련 합의를 거론, "한·일 간 공식 합의"라고 발언한 바 있다.

박 후보자는 아울러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이라며 "이를 위해 한국과 일본이 같이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었다.

한편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외교와 대화를 통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근본적인 목표 달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이게 우리가 지속해서 제안해온 것"이라며 "우리는 북한과 어떤 적대적 의도도 없이 그 근본적인 목표를 진척하기 위해 선의로 관여할 준비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이날도 여전히 "북한은 이런 메시지에 긍정적으로 응답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아울러 "동시에 우리는 한국은 물론 일본 동맹과 긴밀히 조정해 왔다"라며 성 김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방한을 예시로 거론했다.

그는 이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추가 제재에 경제 제재 외에 군사 제재가 포함되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어떤 제재도 발표 전에 예고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다만 "우리가 분명히 하는 점은 (북한에) 계속 비용이 있으리라는 것"이라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우리는 계속 북한의 도발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 고유의 권한을 사용해 그렇게 했고, 안보리를 포함한 유엔과의 협력으로 그렇게 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를 거론, "최근의 도발은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이라며 "이는 국제 평화와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런 취지로 국제 평화와 안보 보전이 유엔 안보리의 임무라며 "필요할 경우 추가로 비용을 부과하기 위해 우리 동맹과 유엔 파트너국가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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