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민형배 '꼼수 탈당'에 "편법을 관행으로 만들어"

김형섭 2022. 4. 2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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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무력화를 위해 민형배 의원을 '꼼수 탈당' 시킨 데 대해 "편법을 관행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검찰개혁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지만 입법 과정이 정당하지 못하면 법안 취지도 공감을 얻기 힘들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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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민형배 당적 바꾸며 안건조정위 제도 취지 훼손해"
"입법 과정 정당치 못하면 검찰개혁법 공감 힘들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여동준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련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무력화를 위해 민형배 의원을 '꼼수 탈당' 시킨 데 대해 "편법을 관행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검찰개혁은 반드시 추진해야 할 시대적 과제이지만 입법 과정이 정당하지 못하면 법안 취지도 공감을 얻기 힘들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민주당은 2020년 소수당 의견도 잘 반영하겠다며 연동형비례대표제도를 도입해 놓고 위성정당을 만들어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며 "다수당의 실리 앞에 정치 역사에 오점을 남긴 것에 대해 사과와 반성을 거듭 이어왔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입법 과정에 있어 쟁점 법안의 첨예한 갈등을 줄이고 소수당의 목소리를 반영해 숙의하는 완충 장치가 안건조정위"라며 "이는 국회 선진화의 취지를 담고 있는데 민 의원이 당적을 바꾸며 이 제도의 취지를 훼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날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의 서울시장 후보 공천 배제 결정을 철회하고 100% 국민참여경선을 실시키로 한 데 대해서는 "서울시장 후보 경선이라는 결단을 내려준 비대위원들에게 감사하다"며 "서울시장 경선을 시민의 열띤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우리가 이기는 결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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