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정부서 임명됐지만 尹 정부와 '코드' 맞추는 공공기관장들

권화순 기자 2022. 4. 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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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교체기에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새 정부 '코드' 맞추기 모습이 자주 목격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지 얼마 되지 않은 공공기관장이 윤석열 정부에서 훨씬 더 긴 임기를 채워야 하는 경우가 허다해졌습니다.

과거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이 새 정부와 '코드'를 맞추는 것은 숙명일 수 있겠습니다.

자타 공인 해당 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한 공공기관장은 "현 정부에서 펼치지 못한 전문성을 차기 정부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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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부산=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2.4.22/뉴스1


정권 교체기에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새 정부 '코드' 맞추기 모습이 자주 목격됩니다.

올해는 특히 공공기관이 그렇습니다. 과거엔 정권이 교체되면 공공기관장이 임기가 남았더라도 옷을 벗는게 당연했습니다. 하지만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을 계기로 새 정부가 들어서도 함부로 공공기관 임원에게 "나가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지 얼마 되지 않은 공공기관장이 윤석열 정부에서 훨씬 더 긴 임기를 채워야 하는 경우가 허다해졌습니다.

국토교통부 산하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3월29일 정기주주총회 개최후 보도자료를 냅니다. '사상 최대 보증실적 달성' 내용을 소개한 데 이어 마지막 단락에 권형택 사장이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 등 주택공급 확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힙니다. HUG는 '고분양가 심사제도'를 통해 민간 분양가를 통제해 온 기관입니다. 그래서 HUG는 재개발, 재건축 조합에게는 늘 원성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 HUG가 재개발, 재건축 지원 이야기를 꺼낸겁니다.

과거 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장이 새 정부와 '코드'를 맞추는 것은 숙명일 수 있겠습니다. 손발이 맞아야 정책을 잘 집행할 수 있으니까요. 환경부 블랙리스트건이 있다지만 정말 임기가 보장되는 건지는 가봐야 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알박기' 인사 지적을 받아온 국토연구원 강현수 원장은 2024년까지 임기가 연장돼 차기 정부의 '부동산 브레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지난해 11월 임명된 나희승 코레일 사장, 지난 2월 취임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등도 문재인 정부에선 길어야 6개월 일하고, 이보다 훨씬 긴 기간을 윤석열 정부와 손발을 맞춰야 합니다.

자타 공인 해당 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한 공공기관장은 "현 정부에서 펼치지 못한 전문성을 차기 정부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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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화순 기자 fires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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