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잔디깎이 로봇 출시, 900평 잔디밭 알아서 관리

이벌찬 기자 2022. 4.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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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전원주택과 펜션 등에 최적화된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을 26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원하는 날짜와 시간, 작업 구역을 설정하면 알아서 잔디를 깎아주는 로봇이다. 짧은 잔디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에 맞춰 잔디 길이를 최저 2cm까지 깎을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580만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최근 전원주택·단독주택 거주자를 중심으로 잔디 관리 수요가 급증한 추세를 반영해 개발한 제품”이라고 했다.

LG전자가 26일 출시하는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LG전자

잔디깎이 로봇은 최대 3000㎡(약 900평) 면적의 잔디를 관리할 수 있고, 최대 25도 경사의 지형에서 작동한다. 나무·돌 등 장애물을 감지하면 속도를 늦추고, 알아서 방향도 전환한다. 비 오는 날에는 잔디깎이 작업으로 땅이 패이거나 잔디가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센서가 빗물을 감지하는 즉시 충전대로 복귀하도록 설정했다.

LG전자가 26일 출시하는 한국형 '잔디깎이 로봇'/LG전자

전용 앱을 이용해 원하는 작동 요일과 시간을 설정할 수 있고, 작업 중인 로봇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 진단 기능은 고장 원인을 스스로 파악해 해결법을 알려준다. LG전자는 잔디깎이 로봇 출시 전 소비자 50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의 베타테스트를 거치고, 국립대전 현충원과 국궁장 등에서 필드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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