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스포츠경향

치아의 상태가 전신 질환에 영향을 미쳐[경희대치과병원 명의토크]

백장현 교수|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입력 2022. 04. 25. 12:11

기사 도구 모음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스포츠경향]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


노년기에는 치아 건강이 매우 중요한데 치아 상실 후 부분 무치악 상태나 완전 무치악 상태로 오래 지내게 된다면 영양 섭취가 떨어지게 되고, 이차적으로 여러 가지 전신 질환에 취약해진다. 특히 치아 건강이 당뇨, 심혈관질환 심지어 치매의 발병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는 것처럼 치아가 상실되어 제대로 된 저작을 못하게 되면 뇌로 전달되는 자극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부분 무치악이나 완전 무치악 상태에선 어떤 치료를 하면 좋은지 상태에 따라 가장 적합한 치료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부분 무치악이나 완전 무치악 상태의 치료법은 크게 틀니, 임플란트, 임플란트 틀니의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틀니와 임플란트의 보험 혜택이 만 70세에서 만 65세로 낮아졌기 때문에 부담이 덜하다는 이점도 있다.

틀니는 완전 무치악이나 부분 무치악 환자의 전통적인 치료법으로 치료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틀니는 자연치아의 5분의 1 정도의 저작력과 잇몸 위에 얹어서 사용하기에 이물감과 불편감이 많이 느껴질 수 있고 씹거나 말을 할 때 틀니가 탈락될 수 있어 스스로 요령이 생기기 전까지 적응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잇몸뼈가 소실되어 주기적으로 틀니의 내면을 조정해주어야 한다는 점도 생각해야 한다. 틀니는 착용 초반에는 부드러운 음식을 위주로 섭취하고 앞니보다는 어금니 위주로 식사하는 습관을 권장드린다. 틀니 관리도 중요한데, 틀니 세척 시 일반 치약이 아닌 틀니 전용 치약을 사용해야 한다. 그 이유는 일반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 있어 장기간 사용 시 틀니를 과도하게 마모시킬 수 있기 때문에 틀니 전용 치약이나 연마제가 없는 주방 세제를 쓰는 것이 좋다. 또한 틀니의 주성분은 아크릴릭 레진이라는 합성수지로 뜨거운 열을 받으면 영구 변형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틀니 소독을 위해 뜨거운 물은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


틀니 외에도 다른 치료 방법 중 하나는 자연 치아와 비슷해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 좋은 임플란트로 틀니에 비해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이다. 상실된 치아 부위에 티타늄으로 만든 지지대를 잇몸뼈에 고정시켜 치아의 뿌리를 만들어주고, 그 위에 치아 보철물을 만들어주는 방법이다. 임플란트 보철물의 수명은 평균 10년 정도로, 관리가 잘 되면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고 자연치아 기능의 80~90%까지 수복 가능하다. 또한, 임플란트는 잇몸뼈 흡수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임플란트는 티타늄으로 만든 나사못이기 때문에 신경이 없어 임플란트가 망가지고 있어도 통증이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주기적인 점검을 추천한다. 틀니에 비해 치료 기간이 길고 경제적인 부담이 클 수 있으며 당뇨나 고혈압, 골다공증 등과 같은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 및 노약자는 임플란트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 또한 잇몸뼈의 양에 따라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틀니를 사용하거나 소수의 임플란트만 부분적으로 식립한 후 임플란트 틀니를 제작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노년층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치아 건강이다. 자연치아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있지만 자연치아를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인 치과 검진으로 구강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을 권장드린다.

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백장현 교수



백장현 교수|경희대학교치과병원 보철과

< 저작권자(c)스포츠경향.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포토&TV

    이 시각 추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