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부동산 가격 상승은 세계적 현상..구조적 요인 봐야 온당한 평가"
정대연 기자 2022. 4. 25. 22:33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임기 중) 소득 양극화나 불평등은 많이 완화됐지만, 자산 양극화 확대는 막지 못했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부동산 가격 상승은 전세계적 현상이었다”며 “구조적 요인들을 함께 봐야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JTBC에서 방송된 <대담-문재인의 5년>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인용해 “부동산 가격 상승은 전세계적 현상이었다. 우리와 비슷한 수준의 나라 중에는 우리의 상승 폭이 가장 작은 폭에 속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시기에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많은 재정을 풀면서 유동성이 풍부해졌다”며 “이러한 구조적 요인들을 함께 봐줘야만 온당한 평가가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자산 격차는 세계적 현상이지만 평등을 지향하는 우리 정부가 제대로 극복하지 못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정대연 기자 hoan@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역사저널 이어…KBS, 이번엔 라디오 진행에 ‘보수 유튜버’ 발탁
- 민주당 당선인들 ‘명심’ 독주에 견제구...추미애 탈락·우원식 선출 배경
- [종합]“팬들에 돈달라 하겠냐” 길건·홍진경도 분노···끊이질 않는 사칭범죄
- 김호중 공연 어쩌나... KBS “김호중 대체자 못찾으면 KBS 이름 사용 금지”
- “소주 한 병” 尹 발언 풍자한 ‘돌발영상’ 삭제···“권력 눈치 정도껏”
- 사측이 “조수빈 앉혀라”…제작진 거부하자 KBS ‘역사저널 그날’도 폐지 위기
- 이원석 검찰총장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사전 조율 여부엔 “말 않겠다”
- [우리는 서로의 증언자②] 이남순 “여자로서 끝났다” 몸도 마음도 깊숙히 꿰뚫은 그날의 상처
- 늙으면 왜, 다들 손만 잡고 잔다고 생각할까
- “태국 파타야 한인 살인사건 용의자, 캄보디아 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