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가도 '일상회복'.. 가요무대·전국노래자랑 방청 재개

안진용 기자 2022. 4.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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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방송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가요무대'와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뮤직뱅크'와 같이 방청객을 초대하고, 시민이 대거 참여하는 음악 프로그램들이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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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무대 내달 2일부터 공개방청

전국노래자랑 내달중 시작 예정

뮤직뱅크는 28일부터 신청 접수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방송가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가요무대’와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뮤직뱅크’와 같이 방청객을 초대하고, 시민이 대거 참여하는 음악 프로그램들이 정상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KBS 1TV ‘가요무대’는 최근 방청 신청이 재개됐다. ‘가요무대’ 측은 “오는 5월 2일 ‘부부의 날 기획 녹화’ 때부터 공개 방청이 가능하다”면서도 “코로나19로 인해 당분간 단체 관람 신청은 받지 않는다”고 양해를 구했다.

‘가요무대’와 함께 양대 시니어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공개 녹화 역시 5월 중 다시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 각지를 돌며 촬영하는 ‘전국노래자랑’은 지역 간 감염 및 전파 위험과 더불어 참가자와 방청객 대부분이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이라는 점 때문에 지난 2020년 3월 현장 녹화가 중단됐다. 이후에는 진행자 송해와 임수민 아나운서가 과거 방송 분량을 보며 약식으로 꾸려 왔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송해가 건강한 모습으로 녹화에 복귀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역시 사라지면서 ‘전국노래자랑’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더불어 방송사 앞에 장사진을 이루던 K-팝 팬덤의 모습도 되돌아온다. KBS 2TV ‘뮤직뱅크’는 오는 5월 6일 생방송 재개를 목표로 28일부터 방청 신청을 시작한다. 앞서 방청권을 얻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에 오지 못한 팬들을 위해 기존 방청권 당첨자들의 경우 5월 6일 방송부터 회당 18명씩 순차적으로 입장시킨다.

KBS의 이 같은 행보는 향후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의 방청 재개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미 유명 K-팝 그룹을 비롯해 나훈아, 임영웅 등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가수들이 수천∼수만 명을 동원하는 콘서트를 여는 상황 속에서 방송사들의 공개 방송 불가 방침이 명분을 잃는 분위기이기 때문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뮤직뱅크’를 비롯해 Mnet ‘엠카운트다운’ ‘인기가요’ 등의 방청 재개는 스타와 팬들의 오프라인 만남을 다시 시작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인기 그룹의 경우 사전녹화를 통해 팬덤을 과시하는 기회가 된다”면서 “팬데믹 기간 억눌렀던 팬심이 폭발하면서 K-팝 시장이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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