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유럽 판매 계약 증가세..올해 반등 신호탄 쏘나

김승권 2022. 4. 2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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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제품의 유럽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에 영업망을 넓히며 계약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한 계약 물량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플라이마 공급 건으로 독일 보험사와 2건의 계약 낙찰을 받은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셀트리온 올해 실적은 신제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의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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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만 독일 3건·이탈리아 2건 계약.."유럽 영업망 확대 추세"

[아이뉴스24 김승권 기자] 셀트리온 제품의 유럽 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럽에 영업망을 넓히며 계약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유럽연합의 온라인 조달관보인 TED(Tenders Electronic Daily)에 따르면 이달 유플라이마가 계약 낙찰된 공고가 5건으로 파악된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이 3건, 이탈리아가 2건이다. 정확한 계약 물량은 밝히지 않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유플라이마 공급 건으로 독일 보험사와 2건의 계약 낙찰을 받은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의 바이오시밀러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아달리무맙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 2개 용량(40mg‧0.4ml, 80mg‧0.8ml)을 유럽에 공급하고 있다. 유플라이마는 지난해 2월 유럽의약품청(EMA)로부터 허가를 획득해 출시한 고농도 제형의 바이오시밀러다. 오리지널 '휴미라(성분 아달리무맙)'와 성분이 같다. 지난 2015년 오리지널 의약품 개발사인 애브비가 휴미라 고농도 제형의 유럽 허가를 획득한 이후 유럽에서 판매되는 휴미라의 90% 이상은 고농도 제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 따르면 셀트리온 올해 실적은 신제품 램시마SC, 유플라이마 등의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가 이끌 전망이다. 특히 유플라이마에 대한 기대가 크다. 렉키로나의 부진에도 유플라이마의 유럽 매출이 성장을 이끌 것으로 증권가는 보고 있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가 유의미한 침투율을 기록한다면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 유플라이마 유럽 계약 건 [사진=Tenders Electronic Daily 캡처]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올해 시장 컨센서스(시장 예상치)는 연결 기준 매출 2조1천904억원, 영업이익 9천9억원이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5.85%, 19.5% 성장한 수치다. 컨센서스 최고값은 매출 2조2천220억원, 영업이익 1조138억원이다. 지난해 실적인 매출 1조8천908억원, 영업이익 7천539억원보다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은 해마다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1개 이상씩 시장에 출시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바이오시밀러 업계 특성상 후발주자의 제품이 출시되면서 이뤄지는 가격 하락 등을 상쇄하기 위한 방안이다.

주가 흐름도 내년 이후에는 대형 신제품 출시로 양호한 흐름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0월 미국 허가를 신청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인 'CT-P16'은 올 하반기 출시가 예정돼 있다. 내년에는 유플라이마와 램시마SC의 미국 진출이 예상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국가마다 입찰이 많은 국가가 있고 적은 국가가 있는데 독일은 지역 병원이 활성화된 국가이기 때문에 관공서 계약이라도 지역 병원과 모두 연계가 된 계약일 수 있다"며 "계약 하나하나별로 의무부여하긴 어렵지만 영업망이 확대되고 있고 연초보다는 2~3분기에 계약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승권 기자(pe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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