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침공하면 러시아처럼 된다"..美·英 장관, 일제히 中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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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중국 정부가 대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한 달이 넘도록 고전하고 있는 러시아군과 세계 각국의 경제 제재 등을 거론하며 중국 역시 대만을 침공할 경우 만만치않은 피해를 입게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가 대만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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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영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언급하며 중국 정부가 대만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것에 대해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한 달이 넘도록 고전하고 있는 러시아군과 세계 각국의 경제 제재 등을 거론하며 중국 역시 대만을 침공할 경우 만만치않은 피해를 입게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2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전쟁의 결과가 대만에 대한 중국의 입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 소위에 출석, 우크라이나 사태가 대만 문제에 있어 중국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은 매우 주의 깊게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며 “40여 개국 이상의 나라들이 러시아의 침략에 막대한 대가를 묻기 위해 단결했고, 이것이 대만 문제에 있어 중국의 셈법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경우 대응 방안에 대해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어떤 종류의 대량살상무기에 대해서도 혹독한 대가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정부 내 뿐 아니라 동맹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날 영국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도 중국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는 “중국은 규칙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그들이 규칙을 따르지 않는다면 계속해서 강대국으로 부상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우리는 국제 규칙을 위반할 때 어떠한 결과가 있을지 러시아를 통해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나토가 회원국 이외에도 민주주의 국가에 대해 관심가질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위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이 지역이 보호받을 수 있도록 일본과 호주와 같은 동맹국들과 협력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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