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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C형 근관' 치료 수가 개선.."치과보장성 강화"

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입력 2022. 04. 28.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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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C형 근관'을 가진 치아의 근관(신경)치료 수가가 개선된다.

일반 근관 대비 수가를 차별화해 의료현장에서 자연치아 보존치료의 동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28일 보건복지부(복지부)는 내달 1일부터 C형 근관 치아를 치료할 경우 난이도가 높은 10개 항목의 수가가 현행보다 40% 인상된다고 밝혔다.

C형 근관이 일반 치아보다 치료의 난이도가 높고 의사 업무량과 자원소모량도 더 많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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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턱 둘째 어금니 40% 달해..일반 치아보다 난이도高
동일수가로 병원 측 임플란트 선호..현행 대비 40% 인상
보건복지부 제공


다음 달부터 'C형 근관'을 가진 치아의 근관(신경)치료 수가가 개선된다. 일반 근관 대비 수가를 차별화해 의료현장에서 자연치아 보존치료의 동기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28일 보건복지부(복지부)는 내달 1일부터 C형 근관 치아를 치료할 경우 난이도가 높은 10개 항목의 수가가 현행보다 40% 인상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근관장측정검사 △근관와동형성 △당일발수근충 △근관확대 △근관성형 △근관세척 △근관내 기존충전물 제거 등이다.

근관치료는 치아우식증(충치), 파절, 마모 등에 의해 감염된 치수 조직과 세균을 제거하고 소독해 염증을 없애고, 치아를 정상적으로 기능하게 만드는 치료를 이른다.

C형 근관은 치근 및 치수의 해부학적 변이로 복잡한 형태의 근관을 통칭한다. 일반적인 근관은 각 근관이 분리돼 있는 반면 C형 근관은 병풍이나 부채처럼 연결된 구조를 보이고, 특히 아래턱 두 번째 어금니에서는 40%에 이를 정도로 흔하다는 특징이 있다.

형태가 복잡하고 근관이 상대적으로 좁은 데다 치근의 두께가 얇다 보니 치료 시 기구 도달이 제한된다는 점, 진단·검사도 쉽지 않다는 점 등의 애로사항이 있었다. C형 근관이 일반 치아보다 치료의 난이도가 높고 의사 업무량과 자원소모량도 더 많은 셈이다.

그럼에도 일반 근관과 같은 수가를 적용하다 보니, 치과에서는 보존치료가 가능한 경우에도 발치 후 임플란트 치료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실제로 근관치료는 지난 2017년(395만 명)에 비해 지난해 11% 감소한 353만 명을 나타냈지만, 65세 이상 임플란트는 같은 기간 40만에서 56만으로 늘어 41%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복지부는 지난 2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C형 근관치료의 수가 인상을 의결했다. 치의과학적으로 최선의 치료인 자연치아 보존치료에 대한 유인동기를 높이고, 의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치과보장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자연치아 보존치료에 대한 환자 선택권은 강화되고 발치 및 임플란트 치료로 인한 환자의 의료비·건강보험 재정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복지부 노정훈 의료보장관리과장은 "이번 근관치료 수가 개선을 통해 보존치료가 보다 활성화되고, 발치 및 보철치료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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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이은지 기자 leun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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