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韓 현대·기아차 등 기업, 러시아서 차량 조립활동 계속하고 있어"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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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대·기아, 중국의 하발 등 자동차 기업이 러시아에서 차량 조립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28일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이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만투로프 장관은 "생산이 줄긴 했지만 이들 기업은 러시아내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 기업이 러시아에 남아 생산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만투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외국 기업이 떠날 때 국내 시장참가자들에게 경영권을 양도하고 가는 것도 괜찮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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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한국의 현대·기아, 중국의 하발 등 자동차 기업이 러시아에서 차량 조립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28일 데니스 만투로프 러시아 산업통상부 장관이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만투로프 장관은 "생산이 줄긴 했지만 이들 기업은 러시아내 생산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대의 경우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일부 생산량을 보유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들 기업이 러시아에 남아 생산활동을 계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만투로프 장관은 "5월 말까진 (기업들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다수의 글로벌 자동차 기업들이 러시아에서 생산과 공급을 중단한 가운데 나온 것이다.
르노, 도요타, 렉서스, BMW, 닛산, 메르세데스-벤츠, WAG(폭스바겐, 포르쉐, 아우디, 스코다), 스텔란티스(시트로엥, 피아트, 오펠, 푸조 등 14개 브랜드), 재규어 랜드로버, 다임러 등의 기업이 러시아내 운영을 중단한 기업에 포함된다고 타스통신은 전했다.
만투로프 장관은 "러시아는 외국 기업이 떠날 때 국내 시장참가자들에게 경영권을 양도하고 가는 것도 괜찮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독일 다임러가 화물차 부문과 관련해 경영권을 이관하고 나간 것을 예로 들었다.
유럽기업협회(AEB)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 내 신차 및 경상용차(LCV) 판매량은 167만 대로 2020년보다 4.3% 증가했지만, 올해 1분기 판매량은 27만73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4% 급감했다. 3월 판매량은 5만5129대로 지난해 3월보다 62.9% 줄었다고 매체는 부연했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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