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평균 임금 인상률 9% 합의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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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9%에 합의한 노사협의회 안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이날 오전 직원 공지문을 통해 '2022년 전 사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9%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노사협의회는 15% 이상의 인상률을 요구했으나 국내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9%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사협의회가 노동법상 협의할 권한만 있을 뿐 교섭권은 노조에 있는 만큼, 이번 합의는 위법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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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송응철 기자)
삼성전자 노조가 올해 평균 임금 인상률 9%에 합의한 노사협의회 안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노동청 고발 등 법적 대응까지 예고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협의회는 이날 오전 직원 공지문을 통해 '2022년 전 사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이 9%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로, 기본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앞서 노사협의회는 15% 이상의 인상률을 요구했으나 국내외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9%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최근 10년 내 최대 인상률이었던 지난해 7.5%보다 1.5%p 높은 수준이다. 이번 합의로 직원별 개별 고과에 따라 임금이 최대 16.5% 오르게 되며 대졸 신입사원의 첫해 연봉도 5150만원 정도로 높아진다.
그러나 삼성전자 노조는 이번 합의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노사협의회가 노동법상 협의할 권한만 있을 뿐 교섭권은 노조에 있는 만큼, 이번 합의는 위법하게 이뤄졌다는 주장이다. 노조는 또 노동청 고발을 포함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노조와도 앞으로 성실하게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해부터 임금협상에 난항을 겪으면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11차례나 협의를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연봉 1000만원 일괄 인상과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성과급 지급 체계 공개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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