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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협 임금 9% 인상..노조 "고발 검토"

강산 기자 입력 2022. 04. 29. 18:06 수정 2022. 04. 2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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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와 올해 연봉을 평균 9% 인상하는데 합의했습니다. 

기본 5% 인상에 성과 인상률 4%를 합친 인상률입니다. 

다만 노사협의회와 별도로 사측과 임금 협상 중인 노동조합은 "교섭권은 노조에 있다"며 법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강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노사협의회가 합의한 임금 인상률은 지난해 7.5% 인상과 비교해 1.5%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삼성전자 대졸 신입사원 초봉은 기존 4800만 원에서 5150만 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노사협의회는 또 유급휴가 3일 신설과, 배우자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15일로 확대하는 복리 후생 방안도 합의했습니다. 

노사협의회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용자 위원과 직원을 대표하는 근로자 위원이 참여해 근로조건을 협의하는 기구입니다. 

이번 임금인상 합의 결정에 노사협의회와 별도로 임금협상을 진행 중인 삼성전자 노조는 즉각 반발했습니다. 

사측이 노사협의회와 임금인상을 협의하고 단체교섭권을 가진 노조와의 협상은 사실상 무시하고 있다는 주장입니다. 

삼성전자 노조는 조합원 4500명 규모로 전체 직원 11만여 명 중 4%를 차지합니다. 

[황재인 / 공인노무사 : 보통 임금인상,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노동조합에 가입을 하게 되는데, 노사협의회를 통해 하게 되면 굳이 노동조합에 가입하지 않아도 문제가 해결되니까 노동조합원들 입장에선 박탈감이 (생기는 거죠.)] 

삼성전자는 '근로자참여법령'에 맞춰 원칙대로 노사협의화와 협상을 한 것이고, 노사협의회와 노동조합 양측 모두와 원활하게 협상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근로자 참여법에 따르면 노사협의회는 임금의 지불방법과 체계, 구조 등의 제도 개선에 대한 협의가 가능합니다. 

다만 노조 공동교섭단은 지난해 10월부터 19차례 사측과 협상을 진행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임금인상률을 결정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노조 공동교섭단은 다음 달 2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회사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계획입니다. 

SBS Biz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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