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측 "우상호, 김건희 여사 허위사실 유포..법적조치"

맹성규 2022. 5. 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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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최근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는 과정에서 정의용 외교장관 부인에게 '나가 있어 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과 관련, 윤 당선인 측은 "허위 사실 유포"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도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청와대이전 태스크포스(TF)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외교부 공관 방문 과정에서 외교부와 사전 조율해 불편함이 없는 시간을 충분히 협의한 후 외교부 승인 하에 현장 답사를 진행했다"면서 "사전 조율한 방문이었기에 장관 배우자와 아예 마주친 사실 자체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여사가) '이 안을 둘러봐야 되니 잠깐 나가 있어 달라'고 해서 (정 장관 부인이) 바깥 정원에 나가 계셨고, 그 사이에 안을 둘러봤다"면서 "(정 장관 부인이) '상당히 불쾌했다'는 전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이전TF는 "민주당의 허위사실 날조와 거짓선동 습관은 영원히 못 고치는 불치병인가. 우상호 의원의 '아니면 말고 식' 허위 사실 유포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서 "우 의원이 '익명의 소식통'에게 들었다며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날조된 허위사실'을 유포하였으므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F는 "외교부장관 공관을 방문한 과정과 상황을 명확히 밝히겠다"며 "거듭 밝힌 바와 같이 김건희 여사가 동행한 것은 이미 외교부장관 공관을 유력한 장소로 검토한 이후이며, 리모델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문으로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외교부장관 공관관리 직원이 함께 있어 장관 배우자와 마주친 적조차 없다는 사실은 명백히 확인된다"면서 "김건희 여사가 강아지를 안고 집안을 둘러보며 외교부장관 배우자를 내쫓았다는 식의 주장은 매우 악의적이고 날조된 허위사실이다. 도대체 그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즉시 허위사실의 근거라며 들이댄 '믿을만한 소식통'이 누구이고 무엇을 근거로 그런 주장을 한 것인지 밝혀야 할 것"이라면서 "언제까지 허위사실 날조로 국민을 선동하는 행위를 계속할 것인가.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는다. 우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교부도 우 의원의 발언과 관련, "해당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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