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재팬' 때 일본 가족여행 다녀온 정호영 "부주의했다"(상보)

강승지 기자,이준성 기자 2022. 5. 3. 15: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조치와 국민적 공분으로 국내에서 이른바 '노 재팬'(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진행될 시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들과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온 일에 대해 "굉장히 부주의했다고 생각한다"고 3일 밝혔다.

남 의원은 "2019년 7월은 일본 수출 규제로 반일감정이 높았고, 노 재팬 운동이 진행된 시기"라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배경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라는 국민 인식이 있었다. 이 시기 굳이 일본 가는 후보자는 상식, 역사의식에 문제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인순 "상식, 역사의식 문제 있는 것 아니냐"
"지금 생각해보니 굉장히 부주의했다고 생각"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자녀들의 의대 편입과 아들의 병역 논란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2022.5.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이준성 기자 =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한국 수출규제 조치와 국민적 공분으로 국내에서 이른바 '노 재팬'(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진행될 시기,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가족들과 일본으로 여행을 다녀온 일에 대해 "굉장히 부주의했다고 생각한다"고 3일 밝혔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가 2019년 7월 29~31일 일본으로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남 의원은 "후보자는 당시 교수였고 아들은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인이었다. 여행 갈 중요한 이유가 있었냐"고 물었다.

남 의원은 "2019년 7월은 일본 수출 규제로 반일감정이 높았고, 노 재팬 운동이 진행된 시기"라며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 배경은 강제징용 배상 판결이라는 국민 인식이 있었다. 이 시기 굳이 일본 가는 후보자는 상식, 역사의식에 문제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특히 남 의원은 "후보자 아들은 척추협착으로 4급 판정받았고, 아픈 몸 이끌고 일본까지 간 건데 공무원으로서 맞다고 보느냐"고 물었고 정 후보자는 "지인을 만나러 갔는데, 그렇게 중요한 이유는 아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굉장히 부주의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