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쿼드는 쿼드로 유지".. 韓 합류 부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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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한국의 미국·호주·인도·일본 안보협의체 쿼드(Quad) 가입 전망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의 쿼드 가입 전망을 묻는 말에 "쿼드는 쿼드로 남을 것이다"(Quad will remain the Quad)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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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모두 중요.. 과도 해석 말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언론 브리핑에서 한국의 쿼드 가입 전망을 묻는 말에 “쿼드는 쿼드로 남을 것이다”(Quad will remain the Quad)라고 말했다. 쿼드라는 명칭이 4자 안보대화(Quadrilateral Security Dialogue)에서 왔다는 점에서 현 단계로선 한국의 추가 가입을 통한 회원국 증가는 없을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단계적 가입 추진 의사를 밝혔으나 일본의 부정적 자세로 입장이 후퇴한 상태다. 사키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쿼드 가입) 기회가 주어진다면 긍정적으로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미국이 한국을 쿼드에 초대할 수 있느냐는 거듭된 질문에 “현재로는 그것에 대해 예측할 것이 없다”고 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24일 한·일 순방 중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하는 의미를 묻는 말에는 “방문 순서 측면에서 너무 과도하게 해석하지 않으면 좋겠다”며 “확실히 우리는 일본과 강력한 관계를 갖고 있고, 한국과도 강력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박영준 특파원 yj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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