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카 찍고 4시간 떠들더니..아줌마 셋, 홍대 술집서 먹튀"

이영민 기자 2022. 5. 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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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여성 3명에게 이른바 '먹튀'(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를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먹튀 아줌마들 한번씩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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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홍익대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한 자영업자가 여성 3명에게 이른바 '먹튀'(값을 내지 않고 도망가는)를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 2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먹튀 아줌마들 한번씩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난 1일 오후 여성 3명이 손님으로 와 먹태 2인분, 부대찌개 1인분, 밥·면 추가, 토닉워터 4병, 소주 2병 등을 주문했다고 했다.

A씨가 올린 CCTV(폐쇄회로화면) 화면을 보면 세 사람은 각자 포즈를 취하며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A씨는 "술은 잘 안 먹고 저녁식사를 하며 꽤 오랜 시간 앉아 있었다"며 "서비스로 황도도 챙겨줬고, '먹태 많이 주세요'라는 말에 좀 더 챙겨줬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저와 아르바이트생이 쇼케이스 냉장고를 정리하는 사이 가방을 챙겨 나가버렸다"며 "CCTV를 돌려보니 (오후)6시10분쯤 셋이 왔고, 8시30분쯤 일행 중 하나는 먼저 갔고, 9시45분쯤 둘이 재밌게 떠들다가 냉장고를 정리하는 저희쪽 몇 번씩 눈치보듯 쳐다보더니 가방을 챙겨 빠르게 나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어린 대학생도 아니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어른들이 주말에 4시간 동안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가 먹튀를 하니 어이가 없다"며 "이제는 중간 결제를 받아야 하나 싶고, 이런 사람들 때문에 괜한 손님들을 의심할 거리가 생긴다"고 토로했다.

A씨는 이번이 벌써 두 번째 '먹튀' 피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1월에도 비슷한 40대 여성 3분이었고 1명 먼저 가고 눈치보다가 2명 나가는 수법이 똑같다"며 "혹시나 같은 사람인가 대조해봤는데 같은 사람은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3명이 왔다가 일행 1명을 먼저 보냄으로써 차후 걸렸을 때 일행이 계산한 줄 알았다고 변명하려는 수법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런 수법 조심하시라고 전한다"고 했다.

한편 무전취식은 형법상 '사기죄'에 해당할 수 있다. 현재 돈을 가지고 있지 않은데도 음식을 주문해 먹고 도망가는 것이 상대방을 속이는 행위인 '기망'에 해당해서다. 이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사기죄 외에 경범죄로도 처벌이 가능하다. 이때는 10만 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등 형이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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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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