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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뜨는 명품 뚜벅이 투어 '전북 천리길'을 아십니까?[전라북도 천리길]

<컴온라디오 김도현입니다> 입력 2022. 05. 04. 17:27 수정 2022. 06. 2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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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를 만나는 44개의 명품 걷기 여행길
전라도 정도 1000년의 생태, 문화, 역사 담겨
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수길..4색의 테마
전북 천리길 중 해안길은 모두 '서해랑길' 연결
계절별로 아름다운 길, 봄에 더 좋은 길 11개는?


■ 방송 : 전북CBS <컴온라디오, 김도현입니다> (낮 12:30~13:00)
■ 진행 : 김도현 변호사 (법무법인 영)
■ 출연 : 김경선 해설사

◇ 김도현> '내 친구 전북 천리길을 소개합니다!' 요즘 길 여행이 핫합니다. 이제 마스크 벗고 걸을 수 있는 시절도 왔으니 걷기 열풍 인기가 더 높아질 텐데요. 그래서 컴온라디오가 오늘부터 전라북도와 함께 마련했습니다. 우리 전라북도의 생태문화역사가 담긴 14개 시군의 44개 명품 걷기 여행길. 바로 '전라북도 천리길'을 만나는 시간인데요. 이름하여 <내 친구 전북 천리길을 소개합니다>. 앞으로 매주 수요일 이 시간에 전라북도 천리길 그 자연 속 44개의 길을 하나하나 거닐면서 전북을 만나는 시간 가져볼 텐데요. 오늘 그 첫 시간 길 하나하나 걸어가기 전에 전체를 한눈에 조망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전라북도 천리길을 해설하시는 김경선 해설사님 스튜디오에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경선>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김도현> 지금 전북CBS 로컬뉴스 유튜브 채널로 들어오시면 우리 해설사님이 딱 해설사님과 같은 복장으로 스튜디오에 나오신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전라북도 천리길, 이것이 진짜 1000리여서 천리길인 거예요?

◆ 김경선> 네, 맞습니다. 전라북도 14개 시군에 있는 44개의 노선을 모두 합하면 404km 정도 되는데요. 4km가 10리니까 1000리가 조금 넘는다고 볼 수 있겠죠.

전북 천리길 지도. 전북도 제공

◇ 김도현> 아, 네. 그래서 그냥 단순히 km수만 가지고 천리다, 이렇게 지으신 거예요?

◆ 김경선> 그렇지는 않습니다. 천리라는 함축한 의미가 있는데요. 2018년이 전라도라는 명칭을 사용한 지가 1000년이 되던 해였어요.

◇ 김도현> 아~

◆ 김경선> 그 해를 기념하여 2018년에 전라북도 각 지역에 있는 걷기 좋고 아름다운 길들을 모아서 천리로 만든 것이죠.

◇ 김도현> 네. 이 천리길 외에도 전국에 각종 길들이 많이 있잖아요.

◆ 김경선> 맞습니다.

◇ 김도현> 그런 전국의 다른 인기 있는 길들과의 어떤 차이가 있는지.

◆ 김경선> 요즘 다녀보면 정말 길이 많죠.

◇ 김도현> 네, 정말 많아요.

새만금 바람길. 전북도 제공

◆ 김경선> 그런데 우리 전라북도의 길은 어떤 누군가 전문가 한 사람이 걷고 나서 '아, 이 길 너무 좋아'하고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항상 걷던 길이에요.

◇ 김도현> 오!

◆ 김경선> 항상 걷던 그 지역만의 특색을 담고 있는 그런 길들을 추려서 만든 길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지역에 없는, 전북에 있는 문화와 이야기들이 있는 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김도현> 지역민들이 사랑한 길이네요.

◆ 김경선> 맞습니다.

◇ 김도현> 일부러 만든 길이 아니고.

◆ 김경선> 네.

◇ 김도현> 이 44개의 전북 천리길이 4가지 테마로 나뉜다고요?

◆ 김경선> 네. 산을 끼고 있는 산들길이 있고 그리고 바다를 끼고 있는 해안길이 있습니다. 또 강을 끼고 있는 강변길이 있고 호수를 옆에 끼고 도는 호숫길이 있습니다. 이렇게 4가지가 있죠.

◇ 김도현> 이 4개 중에 하나만 골라서 가라고 해도 못 갈 것 같아요.

◆ 김경선> 저도 그렇습니다. (웃음)

◇ 김도현> (웃음) 해설사님마저. 전라북도의 이 44개 길들 중에 봄에 걸으면 특히 좋은 길, 11개 노선을 얼마 전에 지정했습니다. 오늘 44개의 길을 다 훑을 수는 없어요. 너무 어려우시겠지만 그중에 3개의 봄길만 해설사님께서 딱 뽑으셔서 그 특징과 함께 살짝 추천해 주신다면요?

◆ 김경선> 사실 봄에는 어느 길을 가도 정말 좋아요.

◇ 김도현> 밖에만 나가도 좋습니다. (웃음)

◆ 김경선> 네, 맞습니다. 특히나 마스크를 벗고 걸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서요. 그중에 꼭 3개를 꼽으라고 하셔서 제가 정해 봤습니다. 첫 번째는 익산 웅포 곰개나루길인데요. 그 지역의 테마는 찬란한 역사를 가진 백제 문화의 중심, 금강을 따라 흐르는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두 번째는 무주 예향천리 금강변마실길 1코스. 그곳의 특색은 한적한 사과꽃 마을길이 이어지고 꽃색과 물빛이 강물 따라 어우러지는 곳입니다. 가보시면 정말 환상적이라고 표현하실 수 있는 곳이에요. 그리고 세 번째로는 임실 섬진강길인데요. 산과 호수가 그려낸 한 폭의 수채화, 발 닿는 풍경마다 시가 흐른다는 곳입니다. 이렇게 세 곳을 추천드립니다.

웅포 곰개나루길. 전북도 제공

◇ 김도현> 그런데 진짜 너무 설명이라고 해야 하나, 홍보라고 해야 하나 이것이 너무 잘된 것 같아요. 저는 특히 한적한 사과꽃 마을길이 이어지고 꽃색과 물빛이 강물 따라 어우러지는 무주 예향천리 금강변마실길 1, 2코스. 여기를 굉장히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김경선> 봄에 가면 사과꽃과 복숭아꽃이 어우러져서 실록이 초록으로 물들어 있는 곳에 분홍색의 예쁜 수채화가 그려진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 김도현> 너무 가고 싶습니다. 걸으면 얼마나 걸리나요?

◆ 김경선> 지금 무주 예향천리 금강변마실길 같은 경우는 약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왕복이 아닌 편도로.

예향천리 금강변 마실길. 전북도 제공

◇ 김도현> 아, 1시간 반에서 2시간. 어르신들이 걷기나 어린이 친구들이 걷기에도 괜찮나요?

◆ 김경선> 충분합니다.

◇ 김도현> 충분하군요.

◆ 김경선> 길이 험하거나 그러지 않아서 가족 단위로 몇몇분이서 친구들 손잡고 그렇게 가시기에도 아주 좋은 길입니다.

◇ 김도현> 등산화 안 신어도 됩니까?

◆ 김경선> 편하게 걷기 좋은 운동화 신으셔도 됩니다.

◇ 김도현> 아, 정말요?

◆ 김경선> 네.

◇ 김도현> 이게 아무래도 지역민들이 평상시에 걷던 길을 조성한 것이라서 정말 편하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옥정호 마실길. 전북도 제공

◆ 김경선> 네. 대부분의 길들이 지역민들이 걷던 길이라서 조금 좁기는 하지만 차도 지나갈 수 있는 길들이 많이 있어요. 물론 산들길 같은 경우는 대부분 산길이어서 차는 조금 힘들겠지만 이렇게 호숫길이나 또는 강변길 옆에 있는 길들은 차와 인접하게 갈 수 있는 곳들이 있어서 혹시라도 가시다가 다리가 불편하시다거나 몸이 불편하시면 바로 또 이동해서.

◇ 김도현> 아, 차 불러서 가도 됩니까? (웃음)

◆ 김경선> 네, 가셔도 되는 그런 곳이기도 합니다. (웃음)

◇ 김도현> 그렇군요. 굉장히 또 편리한 길입니다.

◆ 김경선> 네.

용담댐 감동벼룻길. 전북도 제공

◇ 김도현> 그 외에 지금은 11개의 노선을 지정한 것 중에서 여러 개 있는데 군산도 있고 익산.

◆ 김경선> 네, 각 지역별로.

◇ 김도현> 정읍, 남원도 있고 진안도 있고 고창, 부안도 있는데 우리 해설사님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으셨다고요.

◆ 김경선> 네. 저는 장수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장수에 있는 길도 너무 좋거든요. 그런데 이 11개 노선에 빠져서 조금 아쉬웠죠. 소개해 드려도 될까요?

◇ 김도현> 30초 드립니다. (웃음)

◆ 김경선> 네. 저희 장수 노선은 3개가 있는데 그중에 뜸봉샘 생태길을 한번 추천드리고 싶어요.

◇ 김도현> 뜸봉샘 생태길이요.

◆ 김경선> 네. 금강의 첫물이 흐르는 뜸봉샘이 있는 곳이거든요.

◇ 김도현> 아~

◆ 김경선> 그런데 작년에 자작나무숲길이 개장되었어요. 다녀가신 분들께서는 강원도 인제를 가지 않아도 자작나무를 볼 수 있는, 이렇게 환상적인 곳이 있다고 표현하실 만큼 굉장히 멋진 곳입니다.

◇ 김도현> 강원도까지 안 가도 된다니 정말 반가운 소식입니다.

◆ 김경선> 한번 다녀가십시오. (웃음)

◇ 김도현> 네, 장수 한번 가보겠습니다. 저희가 지금 산들길, 해안길, 강변길, 호숫길 이렇게 안내해 드렸는데 이 4가지 길에 핵심적인 한 가지씩의 길들이 또 있다고 해요. 그걸 한번 소개해 주실까요?

◆ 김경선> 핵심적인 것이요?

◇ 김도현> 네, 산들길에서 가장. 가장이라고 하면 조금 다른 길들이 떨어지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우리 해설사님이 추천해 주시는.

익산 함라산 둘레길. 전북도 제공

◆ 김경선> 대표적인 것이니까.

◇ 김도현> 대표적인 길.

◆ 김경선> 사실은 저도 저희 장수군에 있는 길을 추천드리고 싶죠. 하지만 대표적인 길을 꼽는다면 산들길 중에서는 전주시 한옥마을 둘레길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 김도현> 한옥마을 둘레길이요?

◆ 김경선> 한옥마을은 모두 많이 가보셨을 거예요. 하지만 한옥마을 둘레길이 있다고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한옥마을 둘레길은 차분히 둘러보는 문화와 역사가 있는 곳이라고 그렇게 추천드리고 있고요. 해안길 중에서는 군산시 구불8길. 고군산군도에 있습니다.

군산 구불9길(고군산). 전북도 제공


◇ 김도현> 아, 네~.

◆ 김경선> 여기의 테마는 신선이 노니는 섬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

◇ 김도현> 선유도, 선유도?

◆ 김경선> 네, 맞습니다. 선유도도 속해 있죠. 그리고 강변길은 익산시 함라산 둘레길을 추천드리고 싶은데요. 삼부자 집의 전설이 만드는 추억이라는 테마가 있습니다. 그리고 호숫길 중에서는 진안군 용담댐 감동벼룻길을 추천드릴게요. 여기는 하늘이 비치는 호수와 선바위의 만남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있는데 용담댐에서 흘러 내려온 물이 이루어진 그 경관 아래 섬바위라는 바위가 있습니다. 그 바위가 비치는 그 전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 김도현> 지금 전북CBS 로컬뉴스 유튜브 채널에 들어오시면 지금 해설사님이 소개해 주시는 길들을 사진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 뿐만 아니라 직접 가서 보시면 더 좋으실 것 같아요. 지금 또 뜨고 있는 길이 한반도 남한 땅을 쭉 도는 둘레길인데 동해안의 해파랑길, 남해안의 남파랑길 이렇게 인기코스로 꼽히는데 우리도 서해안의 서해랑길도 얼마 전에 길이 다 연결됐죠.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도 들으셨으니까 이 서해랑길에 이 천리길이 포함되는 거잖아요?

◆ 김경선> 네, 맞습니다.

◇ 김도현> 이렇게 연결되는 길들이 여럿 있으니까 시간 내셔서 한번 걸어보시면 너무 좋으실 것 같습니다. 듣기만 해도 너무 설레고 걷고 싶은 길인데요. 해설사님, 마지막으로 청취자 여러분들께 당부하시고 싶으신 말씀. 걷기에 당부하시고 싶으신 말씀 한마디 해 주시죠.

◆ 김경선> 걷기 좋고 편안한 길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항상 걸으실 때는 준비운동 먼저 하시고 걷기에 편안한 복장과 신발 그것을 갖추고 걸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이왕이면 천리길을 오실 때 저희 천리길 해설사들과 동행하시면 멋진 해설과 그리고 아름다운 풍광도 함께 즐기실 수 있을 것입니다.

◇ 김도현> 네, 그렇죠. 또 해설을 듣고 걷는 것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듣기만 해도 너무 좋네요. 전북 천리길, 다음 주부터 44개의 길을 하나하나 차례로 만나보겠습니다. 오늘 천리길 전체를 한눈에 조망해 주신 김경선 해설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다음에 길 소개해 주실 때 또 만나요.

◆ 김경선> 네, 다음에 뵙겠습니다.

◇ 김도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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