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대장' 노리던 SK쉴더스..수요부진·불확실성에 "상장철회"

변휘 기자 2022. 5. 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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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평가받던 SK쉴더스가 그간 진행하던 상장 절차를 철회했다.

이와 함께 "현재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실시 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며 "이번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회사의 성장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SK쉴더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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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수요예측 '흥행 부진' 여파.."최적의 시점에 재도전 검토"
SK쉴더스 CI

상반기 'IPO(기업공개) 대어'로 평가받던 SK쉴더스가 그간 진행하던 상장 절차를 철회했다.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 여파로 최근 수요예측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만큼, 일단 IPO 시기를 미루자는 전략적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다만 SK쉴더스는 회사의 경쟁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확인한 만큼,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시기에 재도전을 모색할 전망이다.

SK쉴더스는 6일 상장 절차 철회신고서 제출 공시에서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받기 어려운 측면 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대표 주관회사 및 공동 주관회사의 동의 아래 잔여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SK스퀘어 자회사인 SK쉴더스는 사이버 보안업체 SK인포섹이 물리 보안업체 ADT캡스를 흡수·합병해 출범한 법인이다. SK쉴더스의 공모주식 수는 총 2710만2084주, 예상 공모액은 8402억~1조516억원이다. 공모가 밴드 하단을 기준으로 예상 시가총액은 2조8005억원에 달해 에스원(지난 4일 종가 기준 2조5877억원)을 제치고 국내 보안 대장주를 노렸다.

그러나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SK쉴더스는 4~5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부진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경쟁률은 200대 1 수준에 그쳤으며, 공모가는 희망 범위(3만1000~3만8800원)를 밑도는 2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흥행 실패 원인으로는 시장 일각의 '고평가 논란'과 더불어 연초부터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진 점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이에 SK쉴더스는 상장 철회신고서 관련 입장문을 통해 "앞으로 시장 상황을 고려해 기업 가치를 온전히 평가받을 수 있는 최적의 시점에 상장 추진을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K쉴더스는 "IPO 과정에서 대다수 기관투자자로부터 SK쉴더스의 펀더멘털(성장성·수익성·안정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지만, 지난 수 개월간 상장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이 심화돼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현재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았고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실시 전이므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가 없다"며 "이번 IPO 과정에서 투자자들이 높게 평가한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회사의 성장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합심해 SK쉴더스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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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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