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녀 7명이 이꼴로..제일 충격인 건 따로있다" 펜션 사장 분노

황예림 기자 2022. 5. 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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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진상 고객이 펜션에서 숙박한 뒤 음식과 일회용품을 그대로 두고 간 사진이 공개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학가 MT가 부활하는 가운데 펜션 업주 사이에선 '20대 손님을 받기 무섭다'는 반응이 나온다.

자신을 12년 경력의 펜션 운영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해당 글에서 20대 남녀 7명이 투숙한 방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야외 테이블과 거실, 주방 등에 온갖 쓰레기와 먹다 남은 음식물이 그대로 방치된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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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진상 고객이 펜션에서 숙박한 뒤 음식과 일회용품을 그대로 두고 간 사진이 공개됐다./사진=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20대 진상 고객이 펜션에서 숙박한 뒤 음식과 일회용품을 그대로 두고 간 사진이 공개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대학가 MT가 부활하는 가운데 펜션 업주 사이에선 '20대 손님을 받기 무섭다'는 반응이 나온다.

지난 1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정신 나간 손놈(손님을 낮춰 말하는 표)'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12년 경력의 펜션 운영자라고 밝힌 작성자 A씨는 해당 글에서 20대 남녀 7명이 투숙한 방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야외 테이블과 거실, 주방 등에 온갖 쓰레기와 먹다 남은 음식물이 그대로 방치된 모습이 담겼다.

20대 진상 고객이 펜션에서 숙박한 뒤 음식과 일회용품을 그대로 두고 간 사진이 공개됐다./사진=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A씨는 "7명 투숙한 방이 이 상태"라며 "손님 퇴실하면 쓰레기 빼러 가는데 이 꼴로 해놓고 간 뒤 전화도 안 받는다"고 분노했다.

그는 "같이 일하신 분이 7명이 아니라 17명이 온 거 아니냐고 하더라"라며 "와중에 지들 물건은 라이터 하나 빼고 잘도 챙겨갔다"고 했다.

A씨는 "정리 잘해놓고 가는 분들이 대다수지만 한 주에 한 팀씩 원자 폭탄을 투하하고 간다"며 "깨끗하게 청소하는 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쓰레기만 문밖에 꺼내두고 설거지만 하면 되는데 먹은 그대로 몸만 빠져나간다"고 토로했다.

20대 진상 고객이 펜션에서 숙박한 뒤 음식과 일회용품을 그대로 두고 간 사진이 공개됐다./사진=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이어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여름이 다가오니 슬슬 겁이 나기 시작한다"면서 "근데 요즘 다 인터넷으로 예약이 들어와 골라 받을 수도 없고 갑갑한 노릇"이라고 했다.

일부 자영업자가 청소 보증금 제도를 도입할 것을 추천하자 A씨는 "몇 달 해봤는데 불편해서 그만뒀다"며 "토한 이불 장롱에 넣어 놓고 청소한 척 보증금 받아가기도 한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펜션업에서 난장판은 허다하게 발생한다"며 "제일 충격적이었던 건 침대에 설사 싸지르고 간 커플이다. 관계 중에 경로를 이탈한 건지 왜 침대에 쌌는지 알 수 없으나 이불을 바로 100L 종량제 봉투에 버렸다"고 했다.

이 글을 본 커뮤니티 회원은 "세상에 야외 조개구이집인 줄 알았다", "퇴실 시 정리는 기본 아닌가", "쓰레기 정도야 봉투에 담아둬도 되는데 아무리 봐도 저건 아니다", "부모님이 예전에 펜션 해서 아는데 키우던 강아지 버리고 도망간 손놈, 멀쩡한 변기 놔두고 대변을 변기 옆에 싸지른 손놈 등 이상한 인간이 많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대 진상 고객이 펜션에서 숙박한 뒤 음식과 일회용품을 그대로 두고 간 사진이 공개됐다./사진=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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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yellowye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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