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지 환구시보 "미국은 한국을 졸개처럼 만들고 싶어 해"

최유나 2022. 5. 1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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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지 환구시보는 오늘(10일) 사설을 통해 "종속적인 한·미 관계가 곧 한·중 관계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좋은 일을 처리할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으며 한·미 관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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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관계에 대한 경계심 드러내는 중국
"문재인 정부는 균형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에 올라온 사설(해석: 사설: 중국과의 관계에서 Yin Xiyue(윤석열 대통령)는 좋은 일을 처리할 것으로 가장 기대됩니다.) / 사진 = 환구시보 홈페이지 캡처

중국 관영지 환구시보는 오늘(10일) 사설을 통해 "종속적인 한·미 관계가 곧 한·중 관계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환구시보는 '윤석열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계에서 좋은 일을 처리할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으며 한·미 관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

선서하는 윤석열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신문은 "오늘날 미국의 압박이 크게 가중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윤 대통령 당선 이후 미국은 한국을 끌어들이기 위한 노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 미국의 통제 하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앞으로 한반도에 촉수를 뻗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한 미국이 유인책이든 압박이든, 한국을 '중국 봉쇄 진영'에 합류 시키려고 한다면서 이는 필연적으로 한국의 중요한 이익을 손상 시키고 한국의 경제 발전을 약화 시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의 이전 정부(문재인 정부)는 이를 명확히 인식하고, 항상 한 쪽 편에 서는 상황을 피했으며 복잡하고 미묘한 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 사진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왕치산 국가부주석에 대한 언급도 있었습니다. 신문은 왕치산 부주석의 참석과 관련해 "이는 한·중 관계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것", "한국에 대한 존경과 강조는 대통령 교체로 인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중·한 관계의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발전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큰 성의를 보였다"며 "중국의 주요 이익과 관련된 민감한 문제에 대해 어떠한 변경이나 양보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후보 시절 '사드 추가 배치' 페이스북 메시지를 보고 있다. 2022.5.2 / 사진 = 연합뉴스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발표한 국정 과제에 '사드(THADD) 추가 배치'가 빠진 사실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신문은 "한국 측이 중국 측과 협력 관계를 유지·발전 시켜야 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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