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미남불' 앞에서 난동 피운 50대 여성 체포.. "종교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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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지 하루가 지난 가운데, 청와대 경내에 있는 유형문화재 불상 앞에서 난동을 피운 5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청와대 관저 뒤편에 있는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석조여래좌상)' 앞에 놓인 불전함을 흔들다 근처에 놓여 있던 사기그릇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기독교인인 A씨는 시민들이 불상 앞에서 절을 하는 것을 보고 "왜 불상에 절을 하냐"며 불전함을 흔드는 등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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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지 하루가 지난 가운데, 청와대 경내에 있는 유형문화재 불상 앞에서 난동을 피운 5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50대 여성 A씨를 재물손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쯤 청와대 관저 뒤편에 있는 ‘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석조여래좌상)’ 앞에 놓인 불전함을 흔들다 근처에 놓여 있던 사기그릇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전함은 파손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파손된 사기그릇이 유형문화재인 석조여래좌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물건이라고 판단하고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해 입건했다.
기독교인인 A씨는 시민들이 불상 앞에서 절을 하는 것을 보고 “왜 불상에 절을 하냐”며 불전함을 흔드는 등 난동을 피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기그릇이 불상과 일체라고 볼 물건이라면 달리 판단해야 하지만, 그냥 앞에 놓여 있었던 것”이라며 “사기그릇과 불상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전했다.
석조여래좌상은 9세기 통일신라 불상으로 2018년 4월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1977호로 지정됐다. 본디 경주에 있었으나 일제 강점기인 1912년 데라우치 총독에 의해 서울 남산의 총독부박물관으로 이전됐다. 이후 1989년 현재의 청와대 관저 뒤편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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