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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성회 비서관, '위안부에 밀린 화대' '동성애 비하' 파문

김지환 입력 2022. 05. 1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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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비서실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이 3년 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고 동성애 혐오 발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김 비서관은 사과와 함께 해명 글을 올렸는데, 오히려 논란에 더 불을 붙였습니다.

김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9년 6월,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자신의 SNS에 쓴 글입니다.

동성애를 정신병의 일종으로 생각한다는 글을 썼다가 계정 사용이 막혔다고 적었습니다.

석 달 뒤 올린 글에는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요구에 밀린 화대라는 표현을 써서 또다시 계정이 차단됐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비서실이 차별과 편견을 없앤다는 취지로 만든 종교다문화비서관인지라 곧장 자격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 비서관을 향해, 민주주의 위기는 반지성주의에서 온다더니, 이런 게 반지성주의자 아니냐며 취임사까지 소환해 쏘아붙였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 동성애는 정신병이라 하고, 위안부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금을 '밀린 화대'라고 비하한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 이들이 반지성주의의 대표주자들입니다.]

정의당도 다시 언급하기 힘들 정도로 발언들이 저급하다며, 약자 혐오와 망언을 쏟아낸 김 비서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김 비서관은 사과와 함께 해명도 내놨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비하에 대해선 지나쳤다며 깨끗이 사과한다 했고, 동성애도 개인의 성적 취향에 대한 혐오 발언의 성격이 있었다고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동성애도 흡연자가 금연치료를 받듯이 치료에 의해 바뀔 수 있다면서 기존 의사는 굽히지 않았고, 내로남불 586 세력과 종북주사파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던 것에 대한 앙갚음이라고 밝혀 파장은 더 커지고 있습니다.

서울시 간첩 조작사건으로 논란이 됐던 이시원 공직기강 비서관에 이어 또 다시 인사 잡음이 일며, 대통령실이 검증에 소홀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YTN 김지환입니다.

YTN 김지환 (kimjh07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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