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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동성애 비난' 해명하며 "주사파 비판한 나를 향한 앙갚음"

배재성 입력 2022. 05. 12. 00:02 수정 2022. 05. 1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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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

김성회(사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은 11일 자신의 과거 ‘동성애 비난’ 글이 논란이 일자 “그동안 제가 내로남불 586 세력과 종북주사파에 대해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던 것에 대한 앙갚음”이라고 주장했다.

김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일부 언론이 저를 집요하게 파헤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비서관은 앞서 페이스북에 ‘동성애는 정신병의 일종’이라는 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보상 요구를 ‘화대’라 표현한 글 등을 실었다가 페이스북으로부터 활동중단 조치를 받았다. 김 비서관은 “개인의 다양한 성적 취향에 대해 존중한다.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동성애를 반대한다”며 “선천적 동성애 성향을 가진 사람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후천적 버릇이나 습관을 자신의 본능이라고 착각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동성애가 일정한 치료로 바뀔 수 있다며 “그럼에도 혐오 발언의 성격이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 사과한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전광훈 목사가 창간한 자유일보 논설위원이었는데, 지난해말 ‘김건희 마녀사냥 정당한가’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여당(더불어민주당)은 평범한 사람도 하루아침에 악마와 마녀로 만들 수 있는 거짓 선동의 귀재들”이라고 했다.

야당은 “혐오 발언 제조기”라며 김 비서관 해임을 촉구했다. 배진교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김 비서관의 직책은 종교다문화비서관이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인권 감수성이 가장 뛰어나야 할 직책을 달기에 한 줌의 부끄러움도 못 느끼냐”고 지적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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