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후보자 등록 시작..'단일화' 변수

이상미 기자 2022. 5. 12.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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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

6월 지방선거가 2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교육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는데요. 


서울에서는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를 둘러싸고,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상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부터 시·도 교육감 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에서는 3선에 도전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일찌감치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반면, 보수 진영의 후보 단일화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박선영, 조전혁 두 후보가 어젯밤까지 협상을 벌였지만, 단일화 방식에 대한 견해 차이를 끝내 좁히지 못했습니다. 


조전혁 후보는 후보자 등록 이후에도, 단일화를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 예비후보도 또 다른 보수 후보인 조영달 예비후보와 오늘 오후 만나, 단일화 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입니다. 


경기도에서는 보수진영의 임태희 후보와 진보 진영의 성기선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5명의 후보가 난립했던 진보 진영에서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진보 대 보수의 일대일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성기선 / 경기도교육감 후보

"교육은 정치와 다릅니다. 과거로 돌아가거나 차별교육이나 귀족교육, 입시위주 교육, 경쟁교육의 그림자를 물리치고, 힘차게 미래를 향해서 준비해나가야 할 시점입니다."


인터뷰: 임태희 / 경기도교육감 후보

"저는 지난 13년간의 경기도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는 후보입니다. 그리고 상대는 바꾸지 말자는 후보입니다. 대다수의 경기도민은 이제 경기도 교육,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신다고 봅니다."


지역에 따라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를 만들자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교육감이 갖는 책임과 권한이 큰 만큼, 후보들이 진영 논리가 아닌, 교육 정책으로 경쟁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홍민정 공동대표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우리 교육을 바꿀 수 있는 정책들을 내세우기보다는 후보의 단일화나 진보냐 보수냐 이런 것에 대한 논란만 가득한 상황인데요. 그래서 우리 교육을 바꿀 수 있는 교육감들에게 정말 제대로 된 교육 공약을 세우고 그것을 가지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감 선거 후보자 등록은 내일까지이며 오는 19일부터 공식선거운동에 들어가, 6월 1일 투표를 통해 새 교육감이 선출됩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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