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절벽 속 외지인 투자수요에 충북 아파트가 상승

장원석 2022. 5. 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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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지역 아파트 거래절벽에도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입비율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열 채 중 네 채는 외지인들이 매입한 것이라는데, 서민집값만 올리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3월, 충북 전체 아파트 매매건수는 천985건으로 1년만에 반토막이 났습니다.

하지만,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입비율은 크게 늘었습니다.

<그래픽>
전국에서 외지인들의 아파트 매입비율이 가장 큰 지역은 충청권인데, 세종과 충남은 감소하는 반면, 충북은 반대로 상승했습니다.

10채 중 4채는 외지인들이 사들이고 있습니다.

청주시 서원구의 한 아파트 단지의 경우, 공시가격 1억원 미만의 아파트에 외지인들이 몰리면서 불과 몇 달 만에 수천만원이 올랐습니다.

<인터뷰>이숙영 부동산 공인중개사
"외지투자자들이 거래수요가 많이 늘었습니다. 가격도 급등했습니다. 올해도 공시가격 1억원 이하 소형 아파트를 꾸준히 찾고 있습니다."

수도권 부동산 규제의 풍선효과로 비교적 싼 가격에 개발호재가 있는 충북으로 투자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공시가격 1억원 미만의 아파트의 경우, 중과세 부담을 피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충북지역 아파트의 절반이 이에 해당됩니다.

<인터뷰>안병무 부동산원 청주지사 조사부장
"공시가격 1억원 미만 아파트에 대해서는 취득세가 1% 수준이기 때문에 세부담이 적고, 조정지역이라 할지라도 양도세 중과를 배제하기 때문에..."

아파트 거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법의 사각지대로 외지인들의 투자가 늘면서,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보완책이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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