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稅부담 작은 美부동산..'찐부자'는 이미 찜 [WEALTH]

문일호,박윤예,이석희,진영화,최근도,명지예 입력 2022. 05. 13. 18:48 수정 2022. 05. 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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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부동산 투자 전략
美MZ도 공격적으로 내집 마련
수요 대비 공급 부족한 상황

◆ 2022 서울머니쇼 ◆

"한국에는 있지만 미국에는 없는 부동산 관련 세금 제도가 무려 3개나 있습니다. 바로 중과세, 취득세, 그리고 종합부동산세입니다. 세금 제도를 피해서 더 좋은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출구 전략으로 미국 부동산이 적합할 것입니다."

13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머니쇼'에서 이지웅 빌드블록 부대표는 대안 투자처로서 미국 부동산을 소개했다. 빌드블록은 핀테크 기술력을 통해 개인들이 직접 해외 부동산을 구매·관리·판매할 수 있게 하는 국제 부동산 투자 플랫폼이다. 이 부대표는 "2020년에 미국 부동산에 투자한 국가 순위를 보면 우리나라가 3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람이 미국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며 "축적해온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는 장소로 미국 부동산을 찾는 '애셋 파킹'이 주된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표는 투자처로서 미국 부동산시장이 가진 장점을 짚었다. 이 부대표에 따르면 미국의 주거용 부동산 중 구매 가능한 매물은 2016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을 구매하려는 사람보다 공급이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인 것이다. 임대시장을 살펴보면 미국 상업용 부동산 공실률은 2021년 4분기 2.5%로 1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캘리포니아주의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공실률이 2%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지역 임대료는 11% 올랐다. 임대할 만한 집이 없으니 임대료가 크게 오른 것이다.

이 부대표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오르면 미국 부동산 가격은 함께 오르는 경향이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당시 기준금리가 0%대 수준에서 2.25%까지 급등했지만 이 시기 미국 부동산 가격은 오히려 상승했다는 것이다. 이 부대표는 "지난 20년 동안 미국 부동산시장이 수요 대비 공급 부족 상황에 시달렸다는 것을 고려해 단순히 '금리'가 아닌 '수요와 공급'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력적인 투자처인 미국 부동산시장에서 구매 경쟁은 여전히 치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부대표가 인용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미국 부동산시장에 나온 매물은 평균 4.8개의 의향서를 받았다. 그는 "미국 밀레니얼 세대가 본격적으로 내집 마련에 나섰고, 건설업체들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영향으로 주택 건설에 소극적인 경향"이라고 말했다. 이 부대표에 따르면 2006년 호황기에는 주택이 277만가구 보급됐지만 2009~2019년 공급은 연간 50만~120만가구로 절대 공급 규모가 감소했다.

그는 유망한 투자지역으로는 로스앤젤레스의 '이글록'을 지목했다. 2번 도로, 134번 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가 지나는 요충지인데다가 공항과 도심지가 가깝기 때문이다. 이글록에는 현재 개발 중인 지역도 많아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이 부대표의 분석이다. 이미 이글록 지역의 단독주택 가격은 지난해 대비 약 25% 상승했다.

[특별취재팀 = 문일호 차장(팀장) / 박윤예 기자 / 이석희 기자 / 진영화 기자 / 최근도 기자 /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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