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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전후 4일만 서울아파트 매물 3000건↑..관망세는 여전

박승주 기자 입력 2022. 05. 14.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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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셋째주 이후 15주만에 상승 전환했던 서울 집값이 일주일 만에 보합 전환했다.

다주택자들이 내놓는 매물은 증가하고 있지만 매수세는 위축되는 모습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3월 첫째주 87.0로 상승 전환한 뒤 7주 연속 올랐지만 4월 마지막 주 90.5로 하락했다.

지난 주 다시 상승세로 바뀌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주춤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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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5만5509건→13일 5만8442건.."다주택자 물량 늘어"
낮은 거래량 속 용산 집값 '훨훨'..7주째 상승세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용산 일대의 모습.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1월 셋째주 이후 15주만에 상승 전환했던 서울 집값이 일주일 만에 보합 전환했다. 다주택자들이 내놓는 매물은 증가하고 있지만 매수세는 위축되는 모습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주(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에서 이번주 -0.01%로 하락 전환했고, 서울은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했다.

금리 인상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존 상승지역도 오름폭이 축소되면서 서울 전체가 보합으로 돌아섰다.

여기에 지난 10일 윤석열정부 출범과 동시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1년 유예되면서 보유세 과세기준일(6월1일)을 앞두고 주택 매도 물량이 늘어나는 분위기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의 집계를 보면 서울 아파트 매물은 지난 9일 5만5509건에서 13일 기준 5만8442건으로 2933건(5.3%) 늘었다. 한달 전(5만4193건)과 비교하면 4303건(7.8%) 늘었다.

이처럼 매물은 늘어났지만 매수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다. 5월 둘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주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91.0으로 집계됐다. 수급지수는 0~100사이면 매도세가, 100~200사이면 매수세가 더 크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3월 첫째주 87.0로 상승 전환한 뒤 7주 연속 올랐지만 4월 마지막 주 90.5로 하락했다. 지난 주 다시 상승세로 바뀌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주춤한 모습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아파트 매맷값은 중과세 완화에 따른 다주택자의 차익 실현 매물 증가로 지역에 따라 혼조된 모습을 나타낼 전망"이라며 "서민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을 어렵게 했던 대출 규제 완화 시점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다시금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선 용산구는 7주 연속 집값이 오르는 등 상승세가 도드라진다. 지난주에 이어 상승폭을 유지(0.04%)했다.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량이 크게 회복되진 않지만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R114 통계에서는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0.01% 올랐는데 용산구(0.05%)의 상승폭이 두 번째로 컸다.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 신계동 용산e편한세상 등이 500만~2500만원 올랐다.

신고가도 여럿 확인된다. 이촌동 한강맨션 전용 87.54㎡는 지난달 33억3000만원에 거래돼 이전 신고가 25억원 대비 8억3000만원 급상승했다. 한강대우아파트 전용 84.94㎡는 이전 신고가 대비 4억1000만원 상승한 23억8000만원에 손바뀜했다. 후암동 브라운스톤남산 전용 166㎡는 지난달 25일 20억5000만원에 거래됐는데, 약 8개월 만에 3억5000만원 오른 가격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지금은 자본이나 심리가 선별적으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집값 고점 인식과 금리 리스크 등이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평가받고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par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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