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방 제재' 러, 4월 소비자 물가상승률 17.8%.. 20년만 최고
원태성 기자 입력 2022. 05. 14. 16:08 수정 2022. 05. 14. 16:41기사 도구 모음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으로부터 전례없는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러시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17.83%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러시아 연방 통계청은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99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던 지난 3월의 7.61%에 비해 다소 둔화된 1.5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루블화 가치도 회복세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으로부터 전례없는 제재를 받고 있는 러시아의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2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연방 통계청 발표를 인용해 지난달 러시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전년 동기 대비 17.83%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02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다만 러시아 연방 통계청은 전월 대비 물가상승률은 1991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던 지난 3월의 7.61%에 비해 다소 둔화된 1.56%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후 서방 제재로 러시아 루블화 가치도 흔들렸다.
루블화 가치는 3월에 사상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러시아 내 식료품부터 자동차까지 다양한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 정부가 루블화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수출 기업의 외화 수입 80% 루블화 환전 의무화, 천연가스 수출 대금 루블화 결제 의무화 등을 실시하면서 최근 루블화 가치는 반등하고 있다.
지난달 초 달러당 120루블까지 치솟았던 루블화 환율은 현재 전쟁전 수준인 65루블 안팎으로 안정세를 찾았다. 또한 이날 발표된 러시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유로화 대비 루블화 가치는 5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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