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주치의, 호남 출신 '김주성' 서울대 교수가 맡는다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주치의로 김주성 서울대 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를 위촉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통령 주치의는 차관급 예우를 받는 무보수 명예직이다. 평소에는 자신이 소속된 병원에서 근무하지만 정기적으로 대통령의 건강을 확인한다.

김 교수는 1989년 서울대 의대를 졸업한 뒤 서울대 암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장, 서울대병원 기획부실장,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 등을 역임했다.

광주 석산고를 졸업한 호남 출신 인사다.

김 교수의 경우 윤 당선인과 특별한 인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뜻밖의 인사는 아니라는 게 대통령실 안팎의 평가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민헌기 서울대 교수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대통령은 첫 주치의로 내과를 전공한 서울대병원 현직 의사를 주치의로 발탁해왔다.

우선 '내과'인 이유는 신체 전반을 다루는 곳이고, 둘째로 '서울대병원'에서 선발한 건 국내 최고 의료기관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김대중·박근혜 대통령은 이같은 관계를 깨고 세브란스병원의 의사를 첫 주치의로 임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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