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승부] 김진태 "윤석열 대통령, 강원도에 특별한 애착 있어.. 약속 꼭 지킬 것"

김혜민 입력 2022. 5. 1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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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 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30~19:30)

■ 방송일 : 2022년 5월 16일 (월요일)

■ 대담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면승부] 김진태 "윤석열 대통령, 강원도에 특별한 애착 있어.. 약속 꼭 지킬 것"

◇ 이재윤 앵커(이하 이재윤)> 이재윤의 뉴스 정면승부 4부 시작합니다. 뉴스 정면승부 4부에는 6월 1일 지방선거 후보들의 목소리를 듣는 지선 맥 잡기로 시작합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간은 강원으로 가보겠습니다. 먼저 오늘은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와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김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이하 김진태)>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이재윤>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최종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되셨습니다. 아무래도 감회가 좀 남다를 것 같은데요.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계신지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 김진태> 단식 투쟁할 때보다는 '뭘 해도 낫다' 이런 각오로 하고 있습니다. 그때 우리 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를 당하고 단식 투쟁 끝에 어렵게 공천을 받아내지 않았습니까? 그때 참 벽에 부딪혔던 막막했던 심정을 가지고 있으면, 정말 무엇을 해도 즐겁다, 이런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 이재윤> 예 그렇군요. 오늘 국회에 계류돼 있었던 강원특별자치도법 개정안이 법안심사소위 문턱을 통과 했어요. 5월 중 본회의를 통과하면 강원도가 강원특별자치도가 되는 것 아닙니까? 분명히 반가운 소식일 텐데 그런데 이게 사실은 또 상대 후보에서 강하게 추진했었던 것이기도 하고요. 느낌이 어떠실지 모르겠어요.

◆ 김진태> 네 맞습니다. 일단 반가운 소식이죠. 이제 제주에 이어서 대한민국에서 세 번째 특별자치도가 곧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민주당에서 지금 협조를 해서 이렇게 됐는데, 그쪽의 성과라고만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자신들이 여당일 때 좀 일을 안 하다가 이제 뒤늦게 쫓겨서 아무튼 지금이라도 이렇게 협조를 해 줘서 다행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번에 세부적인 내용을 대부분 좀 빼고, 평화, 또 경제 특별 이런 내용을 다 빼고, 일단 특별자치도를 만들자. 한번 옥동자를 분만해 보자, 여기에 지금 방점이 찍혀져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그 내용에는 이제부터 그려야 될 것이 많습니다. 거의 백지 상태로 특별자치도만 출범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는 이제 아무래도 여당, 저희가 여당이기 때문에, 여당 도지사가 되면 훨씬 더 내용을 충실하게 채워나갈 생각입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지난 14일에 선대위 출범식을 하신 후에 춘천에서 2030 지지층과 치맥 간담회를 여셨다고 들었는데요. 청년들과 어떤 말씀을 나눴는지요.

◆ 김진태> 청년들과 이야기를 하면 훨씬 더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이 친구들은 군더더기가 없고요. 또 아주 진솔하기 때문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릅니다. 제가 생각나는 것은 유기견 센터를 일주일에 한 번씩 가본다는 청년이 있더라고요. 유기견 보호센터요. 그런 강아지를 키울 여건이 안 되는데도 거기 인터넷에 올라오는 강아지들이 며칠 있으면 안락사가 된다는 게 같이 올라온답니다. 그래서 그걸 보면서 마음 아파서 가서 이렇게 쳐다보고 발을 동동 구르다 온다는 얘기를 듣고 저도 여기 한번 가봐야 되겠구나. 지금 이런 반려견에 대한 공약도 지금 냈거든요. 한번 가봐야 되겠구나. 이런 생각도 하고, 여러 가지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 많이 들었습니다.

◇ 이재윤> 청년들을 통해서 정책 아이디어도 이렇게 좀 많이 얻어가시는군요.

◆ 김진태> 네 그렇습니다.

◇ 이재윤> 잃어버린 12년, 위기의 강원도, 이렇게 표현을 하셨던데요. 지금 강원도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가 뭐라고 보십니까.

◆ 김진태> 꿈을 잃어버린 겁니다. 제가 춘천의 한국은행 본점 유치하겠다고 했더니, 그게 되겠어? 제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원주에 유치하겠다고 했더니, 그게 현실성이 있겠어? 처음에는 이런 분들이 많았습니다. 해보지도 않고 꿈과 도전, 열정, 이런 것들을 다 지금 잃어버리는 것 같은데요. 하면 됩니다. 꿈은 이루어집니다.

◇ 이재윤> 꿈을 찾기 위해서 강원도지사로 나서서 강원도에 새로운 꿈을 주시겠다는 거죠?

◆ 김진태> 맞습니다.

◇ 이재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전에 당선인 시절에 강원도에도 방문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김 후보도 함께 동행을 하셨는데요. 윤 대통령 오셨을 때 어떤 얘기 나누셨습니까.

◆ 김진태> 재미난 말씀 하나 일화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점심식사를 하던 중에 제가 아마 이걸 얘기를 했는데요. 우리 당선인 시절이니까 당선인께서는 친가는 충청도인데 외가인 강원도에 대한 애착이 애정이 더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제가 이렇게 여쭤봤습니다. 그랬더니 당선인께서 '당연하죠.' 그러면서 여름방학이 되면 충청도에 있는 할아버지 댁에는 가서 한 2박 3일만 머물고 와서는 강릉에 있는 외할머니 댁에 내내 한 달 내내 여기에서 머물렀다. 공부는 안 하고 경포대 해수욕장도 가고 산에도 가고 하면서 너무 재미있게 놀았다. 그랬으니 같이 보낸 날짜만큼 더 애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서 우리가 웃었던 생각이 납니다.

◇ 이재윤> 그만큼 윤 대통령도 강원도에 대한 특별한 애착이 있다. 그런 얘기가 되죠?

◆ 김진태> 맞습니다. 좀 특별한 것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강원도 분들도요.

◇ 이재윤> 앞으로 윤 대통령이 강원도를 위해서 많이 힘을 써주실 건가요? 어떻습니까.

◆ 김진태> 당연하죠. 강원도를 방문한 첫 일정이 그때 춘천역 플랫폼에서 강원도에 대한 SOC 구상 이런 것을 이야기를 하시면서, 첫 일정이 '강원도민에 대한 약속 반드시 지키겠습니다.'로 시작이 됐습니다.

◇ 이재윤> 아마 그런 것들이 지금 김 후보에게는 큰 힘이 될 텐데 말이죠. 앞에서 잠깐 얘기를 했습니다만, 강원도지사 후보로 올라오기까지 힘든 과정이 있었어요. 단식도 하고 이러면서 이제 공천을 따내기는 했습니다만 지금 컷오프가 애초에는 됐었잖아요. 이제 컷오프 이유 가운데 하나가 광주 관련 망언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이제 5.18 기념식, 내일 모레 있는 5.18 기념식에 윤 대통령하고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참석하기로 예정이 돼 있는데, 5.18과 관련해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까?

◆ 김진태> 네 맞습니다. 제가 그 과정에서 5.18과 조계종에 대한 저의 과거 언행에 대해서 사과를 드렸습니다. 진심을 담아 사과를 드렸습니다. 이제 앞으로 통합과 포용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행정가를 뽑는 선거에 제가 나가기 때문에 강원도민의 민생만 바라보고 가겠습니다.

◇ 이재윤> 5.18과 관련한 언급은 별도로 하지 않으시는 건가요? 앞으로.

◆ 김진태> 그렇게 볼 수 있겠죠. 네.

◇ 이재윤> 바로 답변이 안 나오시네요.

◆ 김진태> 네 방금 말씀드렸듯이 이런 정치적인 발언, 이런 것을 이제 스스로도 많이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민생을 보는 행정가를 지금 나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이재윤> 앞으로는 정치인이 아니고 행정가로서 강원도를 위해서 애쓰시겠다. 그런 말씀이시죠?

◆ 김진태> 네 맞습니다.

◇ 이재윤>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 상대 후보가 지금 이광재 후보 아닙니까? 15포인트 차로 이길 것이다라고 이렇게 밝히셨어요. 자신 있으십니까.

◆ 김진태> 이것도 어떻게 잘못 보면 15%포인트 차로 이길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저도 너무 지금 거만한 거 아니야. 이렇게 들릴 수가 있는데요. 그런 뜻이 아니고요. 정반대입니다. 그 정도까지 지금 우리 정당 지지도나 이런 차이가 15% 정도 차이까지 나는데, 그보다는 훨씬 못 미치니 이래서는 안 된다. 반성해야 된다. 제 자신이 그런 뜻에서 말씀을 드린 거고요.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15%가 아니라 단 1%만 이겨도 좋겠습니다.

◇ 이재윤> 힘든 싸움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죠?

◆ 김진태> 네 맞습니다.

◇ 이재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될 텐데요. 선전하시기를 기대하겠고요. 여기서 말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김진태> 네 고맙습니다.

◇ 이재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와 얘기 나눴습니다. 내일은 더불어민주당의 이광재 후보와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YTN 김혜민 (visionm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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