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규 코로나 환자 27만 명..군, 약품 공급 시작

조수현 입력 2022. 5. 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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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에서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27만 명 가까이 발생하고 누적 사망자는 56명으로 늘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별 명령에 따라 인민군은 24시간 체제로 의약품 공급·수송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수현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앵커]

북한의 코로나 확산세가 거센데, 새로 공개된 피해 규모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은 그제(15일) 오후 6시부터 어제(16일) 오후 6시까지 전국적으로 26만 9천510여 명의 신규 발열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는 6명 늘어나, 누적 사망자가 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북한의 누적 코로나19 환자는 148만 3천60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81만 9천90여 명이 완쾌했고, 66만 3천910여 명은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은 '확진자' 대신 '유열자', 즉 발열 환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를 고려하면 실제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발표된 집계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의약품 공급 안정화를 위해 인민군을 투입하라고 지시했는데, 관련 작업이 본격 시작됐군요?

[기자]

네, 인민군이 평양 시내 모든 약국에 긴급 투입돼 24시간 약품 수송·공급 작업에 돌입했습니다.

또, 전날 김 위원장에 이어 최룡해·김덕훈·박정천 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 당·정 간부들도 일제히 여러 구역의 약국 등을 돌아보고 수급 현황과 위생 실태를 파악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도시는 물론 북부 산간지대, 분계 연선지역의 외진 마을에 이르기까지 약품 공급과 환자 치료에 편파성이 나타나지 않도록 실무적인 조치들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한중 외교장관이 전화통화로 대북 방역 지원 문제를 협의했다고요?

[기자]

네, 박진 외교부 장관이 취임 후 처음으로 어제 저녁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상견례를 겸해 화상통화를 했는데요.

북한 코로나 상황과 관련해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지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어제 북한에 방역 협력과 관련한 실무접촉을 제안했지만, 북한 측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그동안 대화가 단절됐던 만큼 바로 대답을 기대하거나 재촉하기보다는 시간을 갖고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안보부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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