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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인수가격 깎겠다" 한마디에 트위터 주가 8% 하락

이고운 입력 2022. 05. 17. 09:48 수정 2022. 06. 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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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인수가격을 재협상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다고 밝혔다.

행사 참석자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가를 낮춰 거래하는 방안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인수가를 재협상하거나 인수 자체를 취소하기 위해 트위터의 mDAU를 문제삼고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같은 날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머스크의 주장을 반박하는 트윗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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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CEO 반박에는 똥 모양 이모지로 대응
"트위터 mDAU 중 20%가 스팸 계정" 주장
인수가 재협상 목적 시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인수가격을 재협상하는 방안을 배제하지 않다고 밝혔다. 트위터 인수가격을 깎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트위터 주가는 전날보다 8% 이상 하락했다.

이날 외신들은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테크컨퍼런스 참석자를 인용, 이 행사에 화상으로 참석한 머스크가 “트위터의 스팸, 가짜 계정이 ‘수익화 가능한 일일 활성 이용자’(mDAU) 중 20%는 된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행사 참석자에 따르면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가를 낮춰 거래하는 방안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인수가 조정을 목표로 한 재협상을 시사했다는 해석이다. 

머스크는 지난 13일 트위터 인수를 일시 보류하겠다고 선언했다. 트위터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mDAU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트위터는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수익화 가능한 일일 활성 이용자(mDAU) 중 스팸 계정이 차지하는 비중을 5% 미만으로 계산했다. 시장에서는 머스크가 인수가를 재협상하거나 인수 자체를 취소하기 위해 트위터의 mDAU를 문제삼고 있다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같은 날 파라그 아그라왈 트위터 CEO는 머스크의 주장을 반박하는 트윗을 했다. 아그라왈 CEO는 “트위터는 강력하게 스팸 계정을 탐지 및 제거하고 있다”며 “하루 50만개 이상의 스팸 계정을 정지시키고 있고 주간으로는 수백만 계정이 제재 대상이 된다”고 트윗했다. 그는 또 트위터의 스팸 계정 수를 추정하는 외부 기관의 계산은 부정확하다고도 했다. 트위터는 지난 1분기 기준으로 수익화 가능한 일일 활성 이용자(mDAU) 중 스팸 계정이 차지하는 비중을 5% 미만으로 계산했다. 아그라왈 CEO는 “일주일 전 머스크와 (스팸 계정을 추정하는) 과정을 공유했다”고도 했다.

이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똥 모양의 이모지로 응대했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전날보다 8.18% 떨어진 37.39달러로 마감했다. 머스크가 제안한 주당 인수가인 54.20달러와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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