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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이브] 尹, '임을 위한 행진곳' 제창..정치적 의미는?

YTN 입력 2022. 05. 17. 10:28 수정 2022. 05. 1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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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김대근 앵커

■ 출연 : 이종근 / 시사평론가, 김수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소식 핵심 키워드로 짚어보는 시간입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정리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첫 번째 키워드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5.18 기념식을 참석하는데요.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고 합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김수민]

임을 위한 행진곡은 광주 5.18을 기리면서 만들어진 노래이고 5.18의 상징과도 같은 노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만 주로 많이 불려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 아시아의 다른 나라로도 많이 퍼져서 아시아의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그런 노래가 되기도 했는데요. 예전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식에서 제창하느냐 마느냐, 이것이 쟁점이 된 적도 있었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때 그랬던 의미가 있는데 그런데 이제 그런 노래를 두고 둘러싼 갈등이라든지 논란 이런 것들을 종식시키겠다라고 하는 것. 그러니까 민주당 계열 정부가 아니라 국민의힘 계열 정부에서 이 문제를 일단락시켜서 제창을 하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식의 필수적인 하나의 요소로 그렇게 확실하게 박는다라고 하는 의미가 있겠습니다.

[앵커]

임을 위한 행진곡은 제창이었다가 합창이었다가 또 제창으로 바뀌고 이런 과정을 겪었는데 이게 제창이냐, 합창이냐.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이종근]

사실 별 의미가 없습니다. 이게 원래 제창이었죠. 제창이라는 건 거기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함께 부르는 것. 우리가 애국가 제창 그러면 쉽게 이해하실 것 같습니다. 어떤 의례에서 애국가 그러면 전부 다 부르잖아요. 그런데 합창, 이명박 대통령이 첫 번째 5.18 기념식 때 그걸 합창으로 바꿨어요.

합창이라는 건 연단에 있는 사람들이 합창을 하고 그다음에 좌석에 있는 사람들은 따라부르지 않아도 되는 그런 형식이지만 간단하게 말씀을 드려서 제창을 하는데 노래를 안 따라 부른다 그래서 무슨 제재가 있거나 혹은 합창을 하는데 따라 부른다 그래서 제재가 있거나 그렇지 않거든요.

다만 그때 합창 논란이 일어난 건 노래에 대한 의미에 포함돼서 그 안에. 5.18을 인정하지 아니하는, 예를 들어서 5.18이 북한군의 소행이라든지 혹은 여러 가지 그러니까 북한이 이 노래를 가지고 5.18을 미화하는 영화를 만들었다든지 이런 식의 5.18 자체의 문제 제기를 하는 일부 극우 단체들의 그 뜻을 사실 받아들였다, 이렇게 보여지는 것이라 사실상 그때 당시에 합창, 제창의 논란 이전에 있는 문제 때문에 이명박 정부가 불필요한 논쟁을 야기시켰다는 겁니다.

[앵커]

합창이냐, 제창이냐. 아니면 식순에서 빼느냐. 지금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전직 대통령 당시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저희가 영상으로 준비를 해 봤습니다. 보여주시죠. 먼저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에는 어땠는지부터 보여주실까요? 취임 첫 해가 2009년이었는데요. 저희가 당시 화면을 준비를 해봤습니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참석해서 이렇게 기념사를 했었고요. 하지만 다음 해에 광주 민주화운동 30주년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순서가 없고요. 이명박 대통령 대신 정운찬 국무총리가 참석을 했습니다. 유족들이 강하게 항의를 하기도 했고 정부 행사를 불참해서 따로 기념식을 열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 당시의 기념식 상황 보셨는데요. 이어서 박근혜 전 대통령 당시 상황은 어땠을까요? 보여주시죠. 박근혜 전 대통령. 취임 첫 해에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2013년이었고요. 무대 앞에서 합창단이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사람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따라 부르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일어나기는 했지만 움직이지는 않았고요.

옆에 태극기를 흔드는 모습이 보이네요. 옆에 황우여 당시 새누리당 대표는 따라부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노래를 부르지는 않고 있네요.

[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에는 이때와 분위기가 많이 달랐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기념식에 참석해서 노래를 부를 때 참석자들과 손을 맞잡고 또 앞뒤로 흔들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열창했습니다. 당시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행사에 참석했던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손을 잡고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요. 또 국무위원, 여당 의원들 모두 기립해서 힘차게 떼창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월유족단체들도 행사에 모두 참여했습니다.

역대 대통령 당시 5.18 기념식 모습을 저희가 쭉 보여드렸습니다. 정부마다 약간 기념식의 모습이 조금씩 달랐는데 올해는 또 한 가지 다른 풍경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전원 참석한다고 하죠?

[김수민]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이 2019년 정도였었죠. 그때 5.18 망언이 나오는 행사가 있었고 그 행사에 관여한 의원들 때문에 여러 논란에 휩싸였었고 사실 이런 부분들이 국민의힘이 이번에 정권을 잡기 이전에 한동안 침체해 있는 그런 원인이 되기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따져보면 5.18특별법을 통해서 당시 학살의 당사자라든지 이런 쪽을 처벌했던 정부가 정부가 바로 김영삼 정부고 김영삼 정부가 국민의힘 계열의 정부라고 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최근 들어서서 역사를 둘러싸고 분열되는 모습, 이런 것들을 보였는데 이것을 작년에 국민의힘에서 당시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광주에 가서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고 윤석열 정부 들어서서 이 문제를 확고하게 국민의힘도 5.18에 대해서 똑같은 마음으로 추모한다라고 하는 것을 나타내주기 위한 그런 상징이라고 볼 수 있겠죠. 그런 의미에서 예전에도 국민의힘 인사들이 5.18 기념식에 참석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예 가급적, 다른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모두가 참석을 해서 같이 기리자.

더 이상 5.18 문제를 두고 사실관계를 왜곡한다거나 이런 이견들에 대해서 배척하고. 하나의 조금 단일한 역사관을 가지자라고 하는 그런 취지가 담겨져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의원들이 모두 참석하면 지금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이잖아요. 그러면 국민의힘 의원들도 다 일어나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겠네요?

[이종근]

네, 그렇습니다. 다 부르겠죠. 하지만 개중에는 부르지 않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제창이었을 때도 일부 의원들, 특히나 박근혜 대통령도 의원 시절에 노무현 대통령의 임을 위한 행진곡 행사, 5.18 행사에 갔었을 때 안 불렀거든요. 물론 사진에 나오겠지만 그러나 일부 의원들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의원들이 함께 부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기념식까지 어떻게 이동하나 이것도 화제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국민의힘 의원들하고 KTX 특별열차를 타고 같이 간다는 거죠?

[이종근]

그렇습니다. 그것도 하나의 퍼포먼스 같아요. 물론 대통령과 당이 지금은 함께 움직이는 그런 건 아니잖아요. 옛날에는 당 총재였는데, 대통령이. 지금은 그냥 당원에 불과하죠. 그러면 대통령이 함께 갑시다, 그랬을 때 무조건 당이 일사불란하게 가는 것도 사실 민주주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보기 좋은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까 평론가님 말씀처럼 5.18 기념식에 함께 가자라는 건 굉장히 큰 의미가 있어요. 어쨌든 지금 보수 정권 9년 동안 사실 5.18과 관련해서 굉장히 국민 정서와 배치되는 그런 모습을 보여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함께 타자는 건 그만큼 이걸 씻어내자, 그런 의미가 많이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 내일 기념식에 가서 기념사에서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하겠다, 이런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김수민]

그만큼 중요한 역사라고 본다라고 하는 것이겠죠. 한국 민주주의의 기점 중에 하나라고 본다라는 것인데 현재는 헌법 전문에 들어가 있는 역사적 사건이 3.1운동하고 4.19 이 두 사건이거든요.

여기에 5.18을 더 추가한다. 3.1, 4.19와 비슷한 그런 역사적 위상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는 그런 인식이 바탕이 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헌법 전문을 바꾼다는 것은 이것도 개헌 사항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3분의 2의 찬성, 그리고 그 개헌안에 대한 국민투표 이런 것들을 거쳐야 되는 부분이 있겠죠. 그래서 단시간에 되기는 어렵겠다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내일 기념식은 어느 때보다 많은 여야 국회의원들이 참석을 하고 그리고 대통령도 함께 참석해서 다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모습이 연출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강조했던 게 바로 협치입니다. 어제 야당 의원들의 이른바 매너라고 할까요? 그것도 화제를 모았는데 기립박수도 치고 그리고 박수 횟수까지 화제가 됐는데 18번 박수가 나왔다고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사실 시정연설,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 때 지나온 풍경들을 보면 거의 야당 의원들이 기립 안 한 적이 훨씬 많았어요.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도 민주당이 전혀 기립을 하지 않았고요. 또 그다음에 거꾸로 박근혜 전 대통령 시절에도 마찬가지였고 그러니까 서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사실은 기립도 안 하고 박수도 안 치고. 차라리 피켓팅이 더 많았어요.

손팻말로 항의하는 그런 게 많았는데 어제는 야당 의원들이 전부 기립도 했고요. 또 대통령이 퇴장할 때까지 6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거의 대부분의 의원들이 기립해서 그것을 기다려줬고 또 악수도 거의 대부분의 의원들이 행했습니다. 같이 응했고요. 이런 모습들이 대통령의 시정연설문에 담긴 협치의 강조와 더불어서 야당이 그만큼 인정한다는 것이거든요.

선거 결과도 인정하고 대통령으로서 인정한다라는 그런 느낌을 받아서 국민들은 어제 그런 풍경들이 굉장히 안정적으로 느껴졌을 것 같아요.

[앵커]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 본회의장 입장할 때 눈에 띄었던 게 넥타이 색깔이었거든요.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왔었는데 이것도 협치의 의미가 담겼다, 이렇게 해석해볼 수 있을까요?

[김수민]

넥타이를 무슨 색을 매느냐, 이것은 사람들이 눈여겨보는 부분이고 해석이 나오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그걸 감안했을 때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왔다는 것은 정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상대 제1 야당의 당의 로고 색하고 비슷한 그런 색깔을 하고 왔다라고 하는 것이고. 이 비슷한 사례가 또 있습니다.

예전에 문재인 전 대통령도 여야 영수회담을 할 때 그때 당시 국민의당, 캐스팅보트를 잡고 있던 국민의당을 설득하는 게 중요한 과제였는데 그때 국민의당 로고 색이 초록색이었었죠, 로고색이. 그래서 당시 안철수 대표도 초록색 넥타이를 맸었는데 마침 문재인 대통령도 거의 비슷한 색상의 초록색 넥타이를 맨 적이 있습니다.

이게 일종의 앞으로도 정치권의 상징이랄까, 퍼포먼스 이런 것으로 자리를 잡을 것으로 보이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민주당에 대해서 협치의 의사를 담아서 그런 색깔의 넥타이를 매고 왔다고 볼 수 있겠고. 그리고 넥타이뿐만 아니라 시정연설의 내용들을 봤을 때는 어떤 정쟁의 소지가 될 만한 내용들을 많이 피해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코로나19 손실보상이라든지 또 대북 인도지원이라든지 여야 두루 공감할 수 있는 주제 위주로 연설을 짜왔기 때문에 그런 연설문하고 패션하고 어느 정도 일치가 되었다고 볼 수 있겠죠.

[앵커]

어제 윤 대통령의 첫 시정연설 이후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백브리핑도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어떤 내용이었는지 잠시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 : 질문하실 거 있으시면 하시죠. 국회에 와서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이 민주주의와 의회주의가 발전해 나가는데 한 페이지가 되기를 바라고, 개인적으로도 기쁘고 영광스러운 자리였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 의원들과 악수, 어떤 의미?) 정부와 국회 관계에서 여야가 따로 있겠습니까. 수고하십시오.]

[앵커]

시정연설 이후 윤 대통령의 소감을 들어봤는데요. 기쁘고 영광스러웠다, 이런 메시지였는데 이 메시지보다 시정연설 하고 나오는 대통령이 백브리핑을 하는 것이 좀 이색적이었어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백브리핑하는 공간이 그렇다고 무슨 소통관이나 이런 것도 아니고요. 그냥 복도이지 않습니까? 지금 우리는 초유의 대통령의 소통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이전에는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나는 게 1년에 정해져 있습니다. 연두 기자회견이라든지 혹은 순방 때 돌아오는 비행기 내에서 기자들과 만난다든지. 그런데 지금은 거의 매일 만나잖아요. 출근 때도 복도에서 한마디씩 하고.

[앵커]

오늘 출근길에도 내용이 있었고요.

[이종근]

오늘 출근길도 그렇고요. 이런 풍경들이 낯설지 않은 것 같고 또 대통령이 추경 시정연설한 건 두 번째 대통령이에요. 그러니까 보통은 본예산 시정연설을 한 번 가고 나머지 해에는 전부 총리가 가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처음으로 추경 때 시정연설했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도 추경으로 시정연설을 한 것. 그리고 나오자마자 바로 로텐더홀에서 기자들에게 응대한 것, 이런 것들은 상당히 내가 직접 나서서 국민들 또는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접촉하겠다라는 그런 의미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질문 중에 민주당 또 정의당 의원들과 악수한 건 어떤 의미가 있는 거냐, 이런 얘기도 있었는데 이게 일반적인 상황이 아닌 건가요? 어떻습니까?

[김수민]

예전에 아무래도 시정연설, 대통령이 시정연설의 여야 대결의 양상을 압축해서 오히려 보여주는 그런 적이 많았었죠. 야당 쪽에서는 손팻말을 들고 항의를 한다거나 이런 모습들 많이 보였고 시정연설이 끝나고 나서 여당 쪽, 집권당 쪽 의원들은 일어나서 손뼉도 치고 악수도 일일이 하고 또 심지어 어떤 국회의원은 대통령님 저 여기 있어요라고, 윤상현 의원이 박근혜 정부 때 그런 적이 있었죠. 그런데 야당 의원들은 좀 싸늘하게 뒤돌아서 가거나 그런 적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보면 대통령도 야당 의원들을 찾아서 악수를 하고 또 야당 의원들도 대통령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또 기다려주신 야당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사의를 표하기도 했었기 때문에 이례적인 풍경인 건 또 맞는 거거든요.

물론 정권 초반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볼 수 있겠지만 예전에 최근 정부 들어서서는 정권 초반부터 이미 시정연설이 여야 대결의 장이 됐었기 때문에 그것과는 달라진 풍경이다라고 하는 것이 기자들이 보기에도 이색적이고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수많은 대통령과의 악수 중에서 아마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힌 건 박범계 의원과의 악수가 아닌가 싶습니다. 박범계 의원이 조금 머뭇대다가 다가가서 악수를 했다 그래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먼저 다가갔고요. 그래서 윤석열 대통령도 웃으면서 악수를 했고 이 장면을 지켜보던 주변의 의원들이 박수까지 쳐서 화제가 더 이어진 것 같아요. 박범계 의원과는 굉장히 큰 인연이죠. 옛날 선배라고 부르는, 박범계 의원이 훨씬 후배였고 그래서 선배라고 부르면서 도리어 검찰총장 시절에는 더 많은 지지를 보냈던 의원이 법무부 장관이 되면서 입장이 바뀌었고 이제 또다시 대통령과 야당 국회의원으로 만났습니다. 앞으로 또 질의라든지 이런 데서 박범계 의원이 윤석열 정부를 어떻게 질타할지 또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저 악수의 의미가 어떤 의미가 될지 지켜봐야겠군요. 어제 또 화제가 됐던 게 이 시정연설이 있기 전에 윤석열 대통령과 국회의장단, 그리고 여야 지도부가 환담하는 자리가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 자리에서 최근에 화제가 됐던 사진이 있죠. 김건희 여사와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대화를 하면서 활짝 웃는 모습이 나와서 또 화제가 됐었는데 이 배경이 밝혀졌다고요?

[김수민]

그때도 윤호중 위원장이 무엇 때문에 저렇게 웃었을까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있었고 심지어는 일부 민주당 지지층 중에서는 웃을 때냐라는 질타가 쏟아지기도 했었었습니다. 그래서 제법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았을 것 같은데 대통령 측에서 그때 어떤 얘기를 했는지 밝혔거든요.

윤호중 위원장이 파평 윤씨, 같은 윤석열 대통령하고 본관이 같은, 한 39촌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항렬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같은 경우가 항렬자가 돌림자가 중 자입니다. 그러면 한 삼촌뻘 정도 된다, 쉽게 얘기하면. 그러면 볼 수 있겠죠. 그런데 그 얘기를 만찬회장에서 영부인 김건희 씨가 윤호중 위원장한테 같은 집안이다 이런 얘기를 했더니 윤호중 위원장이 저렇게 웃었다라고 대통령 측에서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저런 맥락에서 저런 웃음이 나올 수 있나, 또 그렇게 의아해하는 분들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김수민]

그런데 막상 사람들끼리 만나서 얘기를 하다 보니까 또 어떤 예상치 못했던 친근감의 표현이었던 거죠. 파평 윤씨다. 같은 종친이다라고 하는 것. 그런 걸 얘기를 들었을 때 웃음이 터져나올 수 있는 부분일 것이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도 정치라는 것이 계속해서 낯을 붉히고 싸우는 것만 아니다라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고 그리고 정치권도 유념을 했으면 좋겠는 게 정치인들끼리 안 보는 자리에서 서로 설전을 주고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그거는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인데 그것이 너무 극심하게 펼쳐지게 되면 막상 이렇게 유화적으로 서로 만나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도 의아해한다라는 것이고 그래서 정치권이 갈등을 하더라도 인간적으로 너무 증폭시킨다거나 극단적인 언사를 주고받는다거나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됩니다.

[앵커]

어제 저 사진 얘기로 환담장에서도 또 웃음꽃이 피었다는 얘기가 전해지더라고요. 저 사진이나 아니면 어제 시정연설 할 때나 이런 상황을 보면 참 화기애애해 보이는데 어제 시정연설 끝나고 민주당이 다시 날을 세웠습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 발언을 듣고 오겠습니다.

[박지현 /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 협치를 방해하는 수준 이하, 양심 불량 장관 후보자와 비서관들 먼저 정리해주시기 바랍니다. (여야가) 서로 힘을 모으려면 최소한 야당이 극구 반대하는 국민적 지탄을 받는 인사들은 끊어야 합니다.]

[앵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의 발언을 들어봤는데 야당이 극구 반대하는 국민적 지탄을 받는 인사들은 끊어야 합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장관 등 인선과 관련된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보이는데 일단은 한동훈 장관 후보자 어떻게 될지 관심인데 오늘 아침 출근길에 윤석열 대통령이 출근해서 검토하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오늘 중으로 검토를 하겠다, 이런 얘기로 들리나요? 어떻습니까?

[이종근]

검토하겠다라는 건 오늘 결정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사직서도 어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검찰 사직을 하고 사퇴의 변을 또 굉장히 날 서게 했습니다. 그건 야당이 자신을 반대하더라도 갈 길을 가겠다라는 의미로 읽혀지는 부분이고요. 또 출근길에 검토하겠다고 했으니까 사실은 지금 법무부 관련해서도 굉장히 적체돼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검찰총장 뽑아야죠. 검찰 인사해야죠. 그런데 이것을 계속 미루다가는 이런 모든 스케줄들이 얽히는 그런 결과를 낳을 수 있어서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무부처 아닙니까? 법무부하고 행안부가. 행안부는 이미 했으니까요. 저는 오늘 당연히 아마 결정을 하고 발표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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