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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조우스탈서 우크라이나군 264명 빠져나와..82일만에 작전 종료

입력 2022. 05. 1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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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결사 항전을 벌이던 우크라이나군 장병 264명이 러시아군 통제 지역으로 이송됐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중상자 53명과 부상 정도가 알려지지 않은 장병 211명 등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빠져나와 각각 노보아조우스크, 올레니우카 등 친러 괴뢰정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의료시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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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상자 53명, 도네츠크인민공화국 점령지 병원行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공장에서 우크라이나 부상 군인이 들 것에 실려 나가고 있다. 이들은 도네츠크 친러 분리주의 세력지에 있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로이터]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결사 항전을 벌이던 우크라이나군 장병 264명이 러시아군 통제 지역으로 이송됐다고 AP·로이터통신 등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군인 260명 이상이 밖으로 대피했다고 밝혔다. 그는 "생명을 지키기 위한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중상자 53명과 부상 정도가 알려지지 않은 장병 211명 등이 아조우스탈 제철소를 빠져나와 각각 노보아조우스크, 올레니우카 등 친러 괴뢰정부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 의료시설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말랴르 차관은 "마리우폴의 수호자들 덕분에 우크라이나는 매우 소중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면서 이송된 이들이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포로 교환 협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조우스탈에 남은 장병에 대해서는 구조 임무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만 "아조우스탈을 군사적 수단만으로 뚫어내기는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는 우크라이나의 영웅을 살려야 한다. 그것이 원칙"이라며 "장병들을 집으로 데려오기 위한 작업은 계속될 것이다. 섬세하고 시간이 많이 필요한 작업"이라고 했다.

이날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아조우스탈의 부상자들을 러시아군 통제 지역의 의료시설로 이송하기로 우크라이나군과 합의한 바 있다.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시 아조우스탈 제철소 앞에서 친러 분리주의 세력 호송대가 아조우스탈에서 항거를 포기한 우크라이나 군인들을 옮기기 위해 대기 하고 있다. [로이터]

이에 따라 부상자를 비롯한 장병들이 버스를 타고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버스 행렬에는 러시아의 군용 차량도 동행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들이 정식으로 포로 지위를 갖게 되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아조우스탈 수비대는 인구 45만명의 항구도시 마리우폴을 방어하기 위해 끝까지 남아있던 아조우 국가방위대와 36 해병여단이다.

아조우 연대의 데니스 프로코펜코 사령관은 16일 동영상 연설에서 "마리우폴 수비대는 모든 어려움에도 불국하고 명령을 수행하며, 적의 압도적인 군대를 82일 동안 저지했으며, 그 결과 우크라이나군이 재편성해 더 많은 인원을 훈련하고 협력국으로부터 많은 무기를 받을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마리우폴 수비대 전체가 군 최고 통치자의 결정을 이행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국민의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비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한 2월 24일부터 지난 4월 15일까지 아조우 연대는 마리우폴에서만 러시아군 2500명을 죽였으며, 5000명 이상에 부상을 입혔다고 밝혔다. 이들은 러시아 탱크 60대 이상을 파괴했고, 30대 이상에 손상을 줬다고 주장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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