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계 개선 낙관론, 日외무성서 소수" 산케이

김예진 2022. 5. 17. 10: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의 보수 성향 산케이 신문은 17일 윤석열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전향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일본 외무성 내 주류는 아니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신문은 "도미타가 자신의 생각을 소수파라고 칭하듯, 한일 관계에 대한 낙관론은 일본 정부 내에서는 주류는 아닌 듯 하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주미日대사 발언 근거로 "주류 아닌듯"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접견실에서 일본의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을 접견하고 있다. 2022.05.17.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보수 성향 산케이 신문은 17일 윤석열 정부 출범을 계기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전향적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으나, 일본 외무성 내 주류는 아니라는 취지로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9일(현지시간)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미국 주재 일본 대사가 미국 싱크탱크 주최 온라인 토론회에 참석해 했던 발언을 근거로 이 같이 보도했다.

도미타 대사는 당시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외무상이 윤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앞둔 점을 들며 "이는 우리가 얼마나 (한일) 관계 회복을 위해 준비가 됐는지 나타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일 간 "대처가 필요한 중요한 과제가 많이 있다"면서 "정권 교체는 양국 간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떻게 협력할 수 있을지 진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하는 기회를 주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도미타 대사는 "한일과 한미, 미일 관계를 "발전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의 새 정권 발족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관계와 관련해 "이 시기에 외무성 내에서는 소수파라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한국과의 관계에는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신문은 "도미타가 자신의 생각을 소수파라고 칭하듯, 한일 관계에 대한 낙관론은 일본 정부 내에서는 주류는 아닌 듯 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국 측의 구체적인 대응 방침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일본 정부는) 새 (한국) 정부의 태도를 파악하려는 움직임이 강하다"고 했다.

윤 정부의 출범으로 한일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일본에서도 하야시 외무상을 윤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한일 관계 현안인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징용 피해자 문제 등에 대해 ‘한국 측이 일본이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