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CJ·풀무원..프리미엄 냉동피자 '3파전' 치열

김동현 입력 2022. 5. 1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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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냉동피자 시장에서 오뚜기, CJ제일제당, 풀무원이 3파전을 벌인다.

오뚜기가 2016년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했고, 2017년 CJ제일제당이 고메피자를 선보이며 냉동피자 시장을 키웠다.

특히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는 오뚜기를 필두로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뚜기와 CJ제일제당은 기술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풀무원도 시카고피자 등 라인업을 늘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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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냉동피자 시장 올해 3월 기준 1267억원, 2020년 대비 31.1% 성장
오뚜기·CJ제일제당·풀무원 등 프리미엄 피자 앞세워 점유율 확보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식품업계가 냉동피자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제품 제조 기술 발달과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전문점 수준의 맛을 집에서도 낼 수 있게 되는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냉동피자 시장이 더 커지는 요소로 분류된다. 6일 서울 중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한 시민이 피자를 고르고 있다. 2021.07.0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프리미엄 냉동피자 시장에서 오뚜기, CJ제일제당, 풀무원이 3파전을 벌인다.

냉동피자는 기술 발달과 에어프라이어 보급 확산으로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피자 맛을 낼 수 있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향후 시장 전망도 밝은 편이다. 냉동피자는 브랜드 피자 제품들의 가격 대비 3분의 1 수준인데다 에어프라이어를 통해 해동시 도우가 딱딱해지는 문제도 해결된다. 이에 저렴한 가격에 전문점 수준 맛을 경험하려는 소비자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17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1990년대 처음 선보인 냉동피자는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시장 규모는 2015년까지 50억원에 불과했다. 이후 2016년 198억원, 2017년 880억원, 2018년 981억원 등 지속적인 성장세다.

오뚜기가 2016년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 진출했고, 2017년 CJ제일제당이 고메피자를 선보이며 냉동피자 시장을 키웠다. 그러나 2019년 715억원으로 시장 규모는 다시 역성장했다.

'냉동피자는 맛이 없다'는 소비자 인식이 확산된 것도 시장 축소의 원인이다.

소비자들은 냉동피자를 전자레인지에 해동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인 딱딱한 도우, 소스 및 치즈 등 부실한 토핑 등을 단점으로 꼽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황이 반전했다. 온·오프라인 시장 리서치 기관 칸타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국내 냉동피자 시장 규모는 1267억원으로 2020년 966억원 대비 31.1% 성장했다.

냉동피자 시장이 V자 반전을 이룰 수 있었던 주 이유는 연이어 프리미엄 제품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들 제품을 에어프라이어로 해동하면 갓 구워낸 피자로 손색 없다는 평가다.

특히 국내 냉동피자 시장에서는 오뚜기를 필두로 CJ제일제당과 풀무원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기존 양강 구도를 형성하던 오뚜기와 CJ제일제당은 기술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인다는 방침이다.

냉동피자 시장에서 50% 점유율을 차지하는 오뚜기는 2016년 냉동피자 4종을 선보인 이후 '떠먹는 컵피자', '사각피자', 'UNO피자', '크러스트 피자'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지난해 프리미엄 제품군 확대를 위해 '크러스트 피자' 3종을 출시했고, 올해는 '화덕 스타일 피자 2종을 선보였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슈완스와의 교류로 선진 제조 기술을 적용해 도우, 소스, 토핑 등을 전면적으로 업그레이드한 '고메 프리미엄 피자'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풀무원도 2019년 이탈리아와 미국에서 최신 제조기술을 도입한 '노엣지 꽉찬토핑피자' 3종과 '크러스트 피자' 2종을 출시하며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 빅3 업체가 경쟁하는 냉동피자 성장은 앞으로 더 커질 전망이다.

시장 점유율 1위 오뚜기를 비롯해 CJ제일제당, 풀무원 등이 프리미엄 제품을 추가로 선보이며 시장을 더 키울 수 있다.

소비자 인식 개선도 시장을 키우는 요인이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는 냉동피자 구입 후기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네티즌들은 예전에 알던 냉동피자가 아니라 브랜드 피자와 견줘도 손색없다는 호평을 내놓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뚜기와 CJ제일제당은 기술력을 앞세운 프리미엄 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풀무원도 시카고피자 등 라인업을 늘리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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