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민의힘 단양군수 공천 후유증 지속..청년당원 집단 탈당
권정상 입력 2022. 05. 17. 10:57기사 도구 모음
충북 단양지역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현직인 류한우 군수 공천 탈락에 반발, 집단 탈당했다.
이들은 "단양군수 공천과정을 보며 실망과 배신감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류한우 후보를 허위 사실로 비난하고 엄태영 국회의원을 등에 업고 행동하는 김문근 후보를 보고 국민의힘에 단양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 후보 지지를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청년당원 숫자가 13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단양지역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현직인 류한우 군수 공천 탈락에 반발, 집단 탈당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김동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국민의힘 이연표 전 단양청년위원장 등 10여명은 17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적법하게 이뤄진 공천이 국회의원의 개입으로 부정되면서 군민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공천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단양군수 공천과정을 보며 실망과 배신감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히 류한우 후보를 허위 사실로 비난하고 엄태영 국회의원을 등에 업고 행동하는 김문근 후보를 보고 국민의힘에 단양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양군의 지속적인 발전과 단양군민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단양군민과 함께 일할 사람을 선택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는 결론을 지었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김동진 후보 캠프에 합류, 선거 운동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김 후보 지지를 위해 국민의힘을 탈당한 청년당원 숫자가 130여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최근 단양지역 당원 1천250여명이 이미 탈당했거나 자신들에게 탈당계를 맡겼다고 주장했다.
당초 류 군수는 국민의힘 충북도당 공천 심사에서 단수 추천을 받았다. 그러나 경쟁 후보들의 이의 제기로 진행된 경선에서 김문근 후보에게 패배, 3선 도전이 좌절됐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제천단양당협위원장인 엄 의원의 경선 개입설이 제기되고 김문근·김광표 후보가 단일화를 이뤄 협공에 나서면서 극심한 갈등이 빚어졌다.
류 군수도 최근 지지자들과 함께 탈당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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