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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경험의 혁신' 집착"..메타버스에 사무실·동물원 짓는다 [메타버스24]

송혜리 입력 2022. 05. 1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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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오피스∙동물원 서비스 선보여 "고객 경험 혁신 일환"..25일 '무너' 활용한 NFT 200개 발행

[아이뉴스24 송혜리 기자] LG유플러스가 가상 오피스, 가상 동물원 출시와 대체불가토큰(NFT) 발행을 통해 'U+메타버스' 세계관을 확장한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일 메타버스 서비스는 불특정 다수 대상이 아닌 직장인, 어린이 경험 혁신에 집중해 서비스 적중성을 높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

17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 사옥에서 메타버스 서비스 전략 설명회를 열고 ▲U+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무너 NFT 3가지 서비스를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직장인, 놀이하듯 즐기는 학습을 원하는 어린이 등 요구가 명확한 이용자를 대상으로 꼭 필요한 기능을 갖춘 서비스를 선보여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글로벌 최대 리얼타임 3D 콘텐츠 개발 기업인 '유니티'와 협약을 맺은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국내 최초로 대학교 전용 메타버스 서비스를 숙명여자대학교에 제공한 바 있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전무)는 "최근에 저희는 경험의 혁신에 굉장히 집착하고 있다"면서 "고객 경험을 혁신하려면 타깃 고객이 명확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선택과 집중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 직장인, 키즈 등 고객 타겟 꼭 필요한 기능 갖춘 가상 오피스∙동물원 서비스 선보여

회사가 이날 공개한 'U+가상오피스'는 원격, 가상 근무 환경이 확대되는 '엔데믹' 시대에 임직원들이 '가상이지만 함께 일하는 환경'을 조성케 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다른 메타버스 서비스와 달리, 소통과 협업에 특화된 기능을 통해 직장인들에게 중요한 '업무 생산성'을 보장하는 것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김민구 LG유플러스 서비스인큐베이터Lab장은 "화상회의 시스템을 하다 보면 소속감보다는 고립감을 많이 느끼고, 또 2D 화면으로 회의를 많이 하다 보니까 끝나고 나서 회의 기억을 잘 못 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내가 혼자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을 해소하기 위해서 가상 오피스를 만들었고, 현실 세계에서 좀 업무 환경과 유사한 형태로 제공하고자 3D 그래픽 기술들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페인포인트(애로사항)를 잘 해결해 주는 서비스가 이긴다고 본다"면서 "이용자들이 확실하게 소속감도 느끼고 원활한 업무의 효율을 느낀다면 이거는 반드시 이용자의 선택을 받을 것이고, 그런 면에서는 확실하게 서비스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U+가상오피스

이에 'U+가상오피스'는 코로나19 이후 재택이 일상화된 업무환경에 특화된 서비스로▲ 채팅, 음성·영상 대화, 화상회의와 같은 업무에 필요한 통합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기본 기능은 물론 ▲실시간 자막과 회의록을 작성해주는 'AI 회의록' ▲포스트잇을 이용한 메모, 동시 첨삭 등 공동 작업이 가능한 '협업 툴' ▲감정 표현 제스처와 립싱크로 현실감을 높인 '아바타 대화하기' 등 소통과 협업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AI 회의록’은 단순히 목소리를 텍스트로 변환하는 'STT(Speech to Text)' 기능에서 나아가, 회의 중 각 구성원의 목소리를 인식해 누가 어떤 내용을 말했는지 회의록을 자동 생성한다. 회사는 주요 키워드 중심의 요약정리도 가능하도록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임직원과 일부 고객사에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 후, 내년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기린, 곰, 호랑이 등 30여종의 야생동물뿐 아니라 브라키오사우르스, 티라노사우르스 등 20여종의 공룡 등 멸종된 생물도 만나며 배울 수 있는 AI 기반의 'U+키즈동물원' 서비스도 선보인다.

U+키즈동물원

'U+키즈동물원'은 '체험'과 '학습'을 목표로 ▲친구들과 함께 가상 동물원 체험 ▲AI 가상 캐릭터(NPC)와 동물 학습 ▲퀴즈를 통한 보상 등 다양한 볼거리와 배울 거리를 제공한다.

AI NPC로는 영유아 특화 서비스인 'U+아이들나라' 캐릭터 '유삐와 친구들'이 등장해 자유로운 대화를 할 수 있다. 동물원 체험 중 동물이나 공룡에 대해 모르는 것을 음성으로 물어보면 AI NPC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줘 학습에 도움을 주고, 퀴즈를 풀며 받은 보상으로 자신의 아바타를 꾸미거나 다음 단계의 퀴즈를 풀며 동물박사, 공룡박사로 성장해 나간다.

U+키즈동물원은 올 하반기 오픈 베타 버전을 출시하고, 향후 다양한 주제의 학습요소들을 지속 추가될 예정이다.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션Lab장(담당), 이상엽 CTO(전무), 최창국 차세대기술Lab장(상무), 장준영 마케팅그룹 IMC담당(담당)

◆ 메타버스 생태계 NFT 수혈 '무너NFT' 발행

마지막으로 회사는 메타버스가 다양한 기술의 융합 '결정체'가 될 것이란 판단을 내리고 이 생태계 육성을 위해 NFT를 수혈한다.

NFT는 음악·영상·그림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에 희소성과 소유권을 부여하는 기술이다. 미래가치에 대한 투자, 정체성 표현, 희소템에 대한 소장의 욕구 등 다양한 이유로 20~30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LG유플러스도 이달 LG유플러스 자체 캐릭터인 '무너'를 활용해 NFT를 발행한다. 무너는 눈치 보지 않고 할 말 다하며,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사회초년생 콘셉트 캐릭터다.

LG유플러스는 디스코드, 트위터 등 SNS와 공식 '무너커뮤니티'를 통해 무너NFT 홀더들의 전용 커뮤니티 채널도 오픈할 계획이다. NFT 커뮤니티는 자신이 보유한 NFT의 세계관을 마음껏 표출할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로, NFT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LG유플러스는 오는 25일 무너NFT 200개를 무너NFT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발행한다. 웹사이트는 23일 오픈된다. NFT 판매 수익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하고, 올 하반기에는 2차 NFT를 발행할 예정이다.

나아가 LG유플러스는 이날 공개한 가상캠퍼스, 가상오피스, U+키즈동물원 등을 시작으로 회사는 5세대 통신(5G) 서비스 상용화를 통해 선보인 'U+골프' '아이돌라이브' 등 서비스와 연계를 통한 U+메타버스 세계관 확장도 계획 중이다.

김민구 서비스인큐베이터Lab장은 "메타버스는 고객을 단편적으로 나눌 수 있는 형태가 아니"라며 "각각의 세계관이 결국은 나중에 또 다 연결이 될 수 있는 것까지 저희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돌라이브와 아이들나라 등 서비스의 메타버스 확대에 대해서는 아직은 가설과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검증 중"이라면서 "내부적으로 각 사업부에서 고민한 세계관을 따로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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